박물관 후문을 통하여 실내로 들어간다.
꼭 유령의 고스트 하우스에 들어가는 듯 으스스하다..^^
물이 흘러 만들어졌다는 신기한 돌 <귀갑유석>이 입구에서 나를 맞이한다.
만들어진 동굴이지만
내부의 종유석은 어디서 가져왔는지 모두가 진품 같았다.
동굴 내부에는 갈림길도 있었고
조명으로 색상을 만들어 놓은 우측 끄트머리에
청루낙도란 명패가 걸려 있어 가까이 가본다.
우측의 긴 종유석은 혜안지주(慧眼之柱)라 적혀있고
전면의 종유석에는 청루낙도(淸淚樂道)라 적혀있다.
외로이 어두운 곳에 묻혀 있다가
밝은 세상에 나와 좋은 이름까지 얻었으니 나쁘진 않겠다.
짧은 동굴을 거쳐 박물관 실내로 들어오니
로마의 바티칸 박물관 복도 전시장 못잖은 규모에 놀라 잠시 멈칫하였다.
좌측의 노란색 아치 안을 들여다보니 부처 앞에 불전함이..^^
좌우로 길게 조각품이 엄청스럽게 진열되어있다.
좌측으로 <제16 간문나한>상이 세워져 있고
줄지어 옆에 커다란 닭 조각도 일품이라 담았다.
<규화목>이랑 사이에 16나한상을 다 모아 전시되어 있는듯한데
우리나라 사찰에서 보는 나한상과는 표정과 몸가짐이 다르다.
전시된 규화목도 참 신비하다.
오랜 세월에 단단한 돌로 변한 나무의 화석이라는데 꼭 보석 같다.
복도에서 실내 전시장으로 들어왔다.
크고 작은 많은 돌이 전시된 곳부터 관람한다.
중앙의 멋진 돌은 <방해수림석>이란 설명 글이 적혀있고
좌측의 평평한 돌에는 <않지 마세요>란 글이..^^
아래 위 전시물은 방해석方解石, 석영石英, 수정 등등이다.
방해석이란 탄산칼슘의 결정이며 석영은 이산화규소로 된 광물이라는데
무슨 말인지 화학 용어라 잘 몰따.
중앙의 돌은 수정水晶이다.
육방의 결정으로 이산화규소의 화학 성분이란다.
까만 것은 흑수정..^^
후손에게 물려줘야 할 소중한 유산이라
눈으로만 봐주세요.라고 주의 글이 적혀있다.
아래 사진의 돌은 보석광물이란다.
우리가 흔히 귀하게 여기는 옥돌인가?
형석螢石이라고 적혀있다.
전시되어 있는 희귀한 많은 돌 중 일부만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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