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오신 날
변변하게 등 하나 옳게 달지 못하고
남들이 달아 논 아름다운 연등을 보며
밤늦게 팔공산 동화사에서 주제넘게 합장만하였다.
돌아 다니느라 이제서야 찍어 뒀던 사진을 보니
뭔가 하나 기원을 하며 부처님께 빌어 볼껄 아쉬운 마음이...^^
요즘
미친 소에 다들 흥분을 하니
덩달아 나도 미친 인간들에 애증이 엇갈린다.
소야 사람이 주는 먹이 탓이지만
사람들은 입으로 먹는 먹이 외에도
눈으로 귀로 마음으로 먹는 먹이도 엄청 다양하여
잘 소화를 시키지 못하면 미친 인간이 되느니....
부처님!
부처님의 가르침을 잘 삭이도록
늘 어여쁘게 보시고 이끌어 주옵소서!
나이가 들면
입을 닫고 주머니를 풀라 하였는데.
주머니를 열어 봐야 먼지 뿐이고
입은 가벼워 늘 이 모양이니...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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