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스가
보름이나 전부터 산책길의 나를 반겨 준다.
예쁜 코스모스꽃을 보노라니 벌써 가을이...
새벽의 산책은 제법 쌀쌀하다.
50분 이상을 걸어 새벽 6시 전에 정상에 도착을 하면
하루 하루 다른 모습을 보여 주는 풍경에 반하여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산을 오른다.
비가 오나
날씨가 흐리거나
산을 찾고 산책을 즐기는 사람들은 늘 마음이 변치를 않으니
부지런한 사람들은 늘 행복을 짓고 사는가 보다.
정상에 올라 30여분 도인체조를 하고
아쉬운 마음에 능선을 따라 조금 더 걷다보면
멀리 팔공산의 동봉을 비롯하여 능선전체가 보이고
안개 자욱한 계곡들이 층층이 겹을 이루니
신선들의 놀이터인가 황홀함이..
떠오르는 태양빛이 보이면
하산길 걸음을 재촉하여 임로를 부지런히 걸어 집으로 온답니다.
선남 선녀들이 곳곳에 모여 환담을 나누는 모습들을 구경하며...
틈틈이 휴대폰으로 찍어 놓은 사진들을 정리하였다.
세상 참 좋아져서 휴대폰으로도 이렇게 좋은 사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