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로의 곳간

나도 모르겠다.

gamro 2009. 12. 11. 08:07

 

이실직고를 하던

고해성사를 하던

모두가 지 마음이라.

 

하지만

옹졸하고 천한 성품으로 인하여

멍들고 찢기는 가여운 친지들은 어찌할고.

 

 

만사(萬事)

원인은 멀리 있는 게 아니라

모두가 다 스스로에 있음에 지 탓이라 여기소서!

 

바보..

화(禍)를 부르고 또 피하려

더 큰 화를 만드는 우매함에 깊어가는 세월이 아쉽다.

 

 

등잔 밑이 어둡다더냐?

LED조명이 판을 치는 앞날이 걱정이다.

 

날이 갈수록 남 탓의 원망에

인과(因果)에 고락(苦樂)이 헷갈리니

나도 모르겠다.

 

다들 알아서 잘 사시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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