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로의 곳간

12월이다.

gamro 2009. 12. 1. 22:02

 

 

12월이다.

환청(幻聽).. 희미한 성당의 종소리에

문득 산타할배가 그리워지는 정서는

망령의 낌새인가?..^^

 

아직도 그런 마음 한구석 남아있음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뒤를 돌아본다.

삶에 미흡함은 없었는지...

 

 

 

하늘..

천상의 가르침을 늘 되새김질 할 때이다.

신(身), 구(口), 의(意) 삼업(三業)을 떠올리니

 

불살생(不殺生), 불투도(不偸盜), 불사음(不邪淫)이라

살생, 도둑질, 음욕을 삼가라.

 

불망어(不妄語), 불기어(不綺語), 불악구(不惡口), 불양설(不兩舌).

거짓말과 현란스런 말, 험담과 이간질을 삼가하라.

 

불탐욕(不貪欲), 부진에(不瞋恚), 불사견(不邪見).

탐욕과 화를 잘 내며 잘못된 견해를 가지지 말라 가르친다.        -십선업도(十善業道)-

 

 

아득하다.

언제 세월이 이러쿰 지나버렸나

아직도 멀었는데...

 

 

잘 자랄게요

엄마 아빠 선생님의 말씀을 하늘이라

꾸밈없이 믿고 따르던 시절이 엊그제였는데

아직도...

 

누가누가 잘하나.

아이들의 재롱을 보며 무엇을 어떻게 잘할 것이냐?

추운 12월이 되니 이것저것 생각에 더욱 춥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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