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로의 곳간

팔공산의 비경.

gamro 2009. 10. 30. 21:39

 

 

팔공산에도 가을의 비경은 있다.

예년 같으면 좀 더 깊은 산속의 운치를 담을 것인데

마눌의 무릎이 좋지 않아 겉으로만 나돈다.

 

 

 

팔공산자락에 사는 행복함에

시시때때로 생각이 나면 순환도로를 한 바퀴씩 휙 돈다.

 

팔공산 순환도로를 드라이브하면 가을을 한껏 풍미할 수 있다.

사계절 어느 하나 부족함이 없는 그런 곳이다.

 

깊은 산속에야 빨간 단풍나무보다는 낙엽송이 많아

가을바람에 낙엽이 눈 오듯 휘날리니 연인들끼리의 멋진 산행길이다.

 

 

 

QM5를 끌고 오후 늦은 시간 연인과의 드라이브

마음은 아직 청춘이것만 이 아름다운 풍경을 몇 번이나 더 볼 수 있을까?

우리들의 이야기가 아니고 연세 지긋한 어느 노인네들의 이야기들이라

남의 말 하듯 그런 대화를 나누며 마눌과의 로맨스를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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