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로의 곳간
너 뭐하니?
늘 안거(安居)에 든 듯
그 길, 길을 찾는 듯하다.
풀이나 뜯으며
죽지 않을 만큼 근기(根氣)에 맞게 골똘하니
희로애락(喜怒哀樂)에서 벗어난다.
중도(中道)를 깨닫는다.
좋은 열매가 되어
지혜롭게 먹이사슬에 먹이가 된다.
번뇌의 얽매임에 벗어나 열반(涅槃)에 들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