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산사의 원통보전.
새 단장한 모습이
화마에 소실된 아픔을 완전히 치유한 듯하다.
처참하였던 그때의 기억을 다 씻고..
홍예문도 소실되어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더니
옛 모습을 되찾아 그나마 다행이다.
폐허가 된 절터의 황당함에
지금은 다 옛이야기가 되었을까?
많은 분들의 노력에 감탄만 할뿐이다.
무자비한 화마의 엄습에도
해수관음상의 대자대비하신 모습에
낙산사엘 가면 많은 시간을 항상 해수관음상 앞에서 보낸다.
화마에도 유일하게 살아남았던 보타전
감사한 마음으로 아름다운 모습에 합장을 하였었다.
울창했던 숲은 어느 세월에 복구가 될는지
멀고도 먼 세월에 이 먼 곳을 할멈과 함께 얼마나 더 오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