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고 지고
지고 또 피고
세월이 흘러도 설악은 좋더라.
솟아오른 산세의 기상에
사방을 한 바퀴 휙 둘러보기만 하여도 숨통 확 트이니
그래서 난 설악산을 좋아하는가보다.
설악엘 가면
그 곳엔 내가 꼭 닮고 싶은 형상이 있으니
그래서 난 그 곳을 좋아하는가보다.
석가모니불 뒤편 아래
천수천안관세음보살상의 법당에서 조용히 합장하니
오늘도 포근한 기운 온몸을 감싸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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