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달구벌 효자원님’
한국전통민요협회 대구1지부에서 매년 발표한 작품이
벌써 10년이며 11회째인가?
대구시민회관 대강당
이번 공연에도 잊지 않고 초대권을 보내주셔
감사한 마음으로 아주 즐겁게 마눌과 관람을 하였다.
연세 지긋한
윤삼용님과 신화식여사님의 부부 출연을 보노라니
어쩌면 저렇게 인생을 즐길까?
그 능력에 부럽기만 하다.
행님!
올해 연세가 70인가요?..^^
너무 멋있습니다!
경기민요 퓨전 창작소리극 달구벌 효자원님은
대구를 무대로 한 내용의 아마추어 소리꾼들의 작품이지만
볼 때 마다 해가 거듭 될수록 전문가들의 공연보다 훨씬 더 재미가 있다.
과거급제하여 금의환향한 아들을 못보고 가신
어머니의 영혼을 위로하고자 무당들이 진혼제를 올린다.
진혼제 굿 한마당을 거나하게 올리고는
출연자 여럿이 젯상에 올려 진 푸짐한 떡판을 들고서
관중석 관람객들에게 일일이 나눠준다.
ㅎㅎ 별일이야~
부임 사또 곁에 앉은 이방나으리 윤삼용님 출세 무지 빠름니다요..^^
행수님 따라 가입하신지 3~4년 되셨나요?..ㅎ~
행수님이야 초창기회원님이시니 벌써 10년?
멀리 관중석에서 보자 하니 흥에 겨워 신바람이 넘쳐나시더군요.
우찌 공연 한 번에 몇 년씩 젊어지겠습니다..ㅎㅎ
지가 사진찍는 줄도 모르시고...ㅋㅋ
분장도 잘 하고
연기도 끝짱이라
누가 이분들을 보고 인생을 즐기는 아마추어들이라 하겠는가!
비록 할미꽃에 둘러싸였지만
윤삼용회원님 무척이나 행복하시겠슴다!..^^
무대의 막이 내려올 때까지
잠시도 머뭇거리며 한눈 팔 여유가 없었다
시종일관 얼마나 흥미롭고 재미가 있었던지...
단원들 모두모여 포즈를 취한다.
삐딱하게 무대 앞에 비켜서서 곁눈으로 모습들을 담아본다.
파장의 무대에 올라 멋진 노부부의 그림을 그려보니
참말로 멋진 노년의 일상이다.
아들과의 포즈를 담으며 주접을 떤다.
내년에도 꼭 불러주소! 하며..
마눌은 신화식여사님과 포옹을 하며
축하의 마음을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