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로의 곳간

더덕꽃.

gamro 2010. 7. 15. 22:39

 

 

창가의 더덕 커튼.

도라지꽃에 이어 더덕덩굴에 두 송이 꽃이 피었다.

 

 

생전 처음 보는 꽃이라

초롱처럼 생긴 꽃이 신기하기만하다.

 

 

 

요리보고 조리 봐도

기특하고 대견스런 아름다운 모습이라

화분에 듬뿍 물을 주며 예쁘기도 하여라..

칭찬을 하였다.

 

 

 

가만 보니

여기 저기 꽃망울이 수없이 많다.

 

 

 

 

꽃망울이 터질듯 말듯

수줍어 망설이는 모습이 꼭 새아씨처럼 너무 예쁘다.

 

 

 

꽃을 감싸고 있는 파란 잎이 찢어지고

아직도 덜 영근 고운 속살의 맵시는 그냥 동그랗기만 하다.

 

 

 

쑥스러운 듯

새색시의 연두색 볼이 제법 붉으스레하다.

곧 초롱에 불 밝히려나 보다.

 

 

 

베란다의 창가

더덕덩굴 앞 테이블위에는 사랑초 화분이 있다.

그 역시 환하게 초롱을 맞아준다.

 

 

 

온 동네..

도라지도 반갑다 꽃 피우고

늙어 쪼글쪼글한 고추도 초롱을 맞아준다.

온 동네가 잔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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