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세상

바람의 언덕.

gamro 2011. 2. 25. 23:20

 

 

바람의 언덕이라.. 

연인들의 정감이 넘치는 낭만의 언덕인가? 하며

할멈과 함께 팔짱을 끼고 멀리 언덕 위 풍차를 향하여 걷는다.

 

 

 

미리부터 멀리서 사진을 찍으며

셔터를 누르지 못할 정도의 세찬바람에 예상은 했지만

세상에! 뭐 이런 곳이 다 있냐?

바람의 언덕에 들어서니 도저히 숨을 쉴수가 없다.

 

 

 

 

숨쉬기조차 힘든 폭풍에

할멈이 날아갈까 노심초사...^^

자리를 피해 조금 물러설 수밖에 없었다.

 

 

큼직하고 육중한 풍차의 날개는 그냥 쇠창살이다.

그래도 돈다.

바람을 받아줄 막이판도 없는데..

 

 

멋진 풍경이다.

바닷물은 세찬 바람에 너울이 일고

언덕위의 풍차는 하염없이 은근히 돌며

할멈과 할범은 추억속의 연인이 된다.

 

 

이색적인 펜션과

연인들을 위한 커피숍 등등

한가하게 머물고 싶은 바람의 언덕 풍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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