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대전망대에서 바다를 내려다보니 참 시원하다.
긴 시간 운전을 하고 온 터라 더욱 시원하다.
이런 풍광이 좋아 방랑벽이 생겼나보다..ㅎㅎ
확 트인 바다풍경은
답답한 가슴을 확 틔어준다.
가만 보고 있노라면
한편으론 확 트였던 가슴이 또 아련하여지니
하염없이 잔잔하게 이는 파도소리 때문인가?
어제나 오늘이나
10년이나 100년 전이나 꼭 같은 바다풍경의 지겨움
내일도
무심히 저 풍경을 바라만 봐야하는 바닷가 외로운 사람들
거센 파도라도 가끔씩은 반가운 객客이 되려나?..^^
봄처녀 되어
스카프 바람에 휘날리며 걷던 시절이 그리워
춘풍을 맞으며 옛 연인과 함께 게제의 신선대를 찾으니
할멈의 화색이 확 피어난다..ㅋ~
백년이 가고 천년이 지난 후에도
저 바다의 작은 섬들과 하늘을 바라보며
우리들처럼 ‘햐~ 좋다!!’ 하는 사람들이 또 있을 거라...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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