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쪽에 벚꽃이 만발하였다기에
팔공산의 게으른 벚꽃들도 기지개를 펴나 가봤더니
아직 한밤중이다.
남이싸 뒷간에서 낚시질을 하건 말건
때가되면 나도 꽃을 피울 끼라..^^
노는 꼴을 보니
오는 주말이나 되어야 겨우 눈을 뜨려나 마려나...ㅉㅉ
그건 그의 마음이다.
괜시리 기대하는 나의 마음이 그들의 자유를 탓하였다.
한 치 낮은 우리 동네의 벚꽃을 보며 즐기면 될 것을...ㅎ~
잔뜩 흐린 날 아침
빛이 없다고 사진이 안 나올까?
화려한 벚꽃의 아름다움에 기가 질려 천지가 말갛다.
너무나 청순한 꽃술까지.
고요한 이른 아침
마음까지 고요한 노장이 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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