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 따라..

팔공산엘 오면.

gamro 2011. 5. 21. 23:26

 

 

팔공산의 용주암에 들어서면

초입에 용주龍珠와 함께 떡하니 버티고 서있는 형상은 금강역사인가?

아니다! 비파를 들고 있으니 아마 사천왕인 것 같다.ㅎ~

 

 

 

길목에 힘깨나 쓸 만한 역사까지 버티고 서 있으니

용주암은 좀 별난 곳임에 틀림이 없다..^^

 

 

큼직한 탑 곁엔

평화통일이 어쩌구저쩌구 거북 등에 비석이 서있고

숲속 너머엔 돌부처도 사이사이에 보인다.

 

 

 

아~

여기가 도솔천인가?

수많은 부처님들이 자리하고 계시니

예사롭지 않은 곳인가보다.

 

 

 

번뇌에 가득 찬 중생들의 세상에서

정토를 찾아 맛보고자 산중의 사찰을 헤매다가

부처님들의 세상을 만나면야 그보다 더 큰 행운이 어디 있을까!

나무관세음보살...

 

 

 

 

 

멀리

갓바위부처님이 계시는 곳도 보인다.

팔공산엘 오면 이래저래 자연과 더불어 신선들과도 함께하니

마음이 허할 때면 괜시리 그리워지는가보다.

 

 

 

저기 아래

윤장각이 보인다.

그곳엔 철학이 있다.

 

 

 

윤장각엔

여의주라..용주(龍珠)암이 새겨진 운판이 있고

의미심장한 목탁도 함께 있다.

 

 

 

윤장輪藏과 목탁..

씰데없이 또 “이뭣꼬?” 해본다.

이리보고 저리보며 “이뭣꼬?” 해본다.

 

 

 

운판이 떨어져

목탁을 다치게 하면 어쩔꼬 하며

용주암의 뜻을 다시 새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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