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충사의 수충루를 들어서기 전
자그마한 별채는 뭐하는 집인고?
갈 적마다 의문이...
나의 블로그에 표충사의 사진들이 없어졌다!
가만 생각하니 옛적 미니홈피에..
그곳엔 아까운 자료들이 무지 많았었는데..ㅉㅉ
수충루를 들어서니
전면 높다랗게 사천왕문이 보인다.
사천왕문을 좌우로 유물관, 표충사단, 표충서원, 설법전등등
큼직하니 많은 전각들이 표충사의 위용을 보여준다.
이곳은 올 적마다 골목길을 걷는 느낌이니
너무 큰 사찰의 색다른 멋이다.
삼층석탑을 정면으로
모든 번뇌와 미혹을 밝혀 무한한 행복과 영원한 자유를 이룬
부처님이 계시는 큰 법당 대광전과 팔상전이 나란히 자리한다.
대광전을 마주하여 큼직한 우화루가 있다.
곁에는 아담한 종각도 함께.
우화루 옆
출입통제의 요사체 담벼락으로 살며시 들어가 계곡을 내려다본다.
막바지의 휴가철이라 많은 피서객들이 보인다.
부처님이 계시는 이곳은 한적하기만한데...
더운 날씨에도 이곳저곳을 서성인다.
가끔씩 오는 곳이라 별로 큰 생각도 없이 그냥 서성인다.
마눌은 대광전에서 한참이나 나올 기척이 없다.
석가모니불과 약사여래불 그리고 아미타불의 삼존불에
많은 볼일이 있는 모양이다...^^
대광전 법당 뒷켠에서 쭈그리고 앉았다 일어섰다 하며
쓸데없이 이것저것 살피며 사진을 찍어본다.
내가 화가라면..
이런 풍경을 캔버스에 담아 보려나?
구지레한 그림쟁이들을 생각하며 영상을 만들어본다.
수년전
일제의 악명이라 천황산 이름의 부당함을 논하던 분이 생각난다.
덕망 높은 선지자들의 수행처
사자봉, 재악산 아래의 표충사에 오면
주위 환경이 좋아서인가?
생각도 마음도 맑고 밝아지기만 한다.
좀 밝아졌나?
맑고 푸른 표충사계곡의 향기
좀 더 가져가자!
그래야 오래오래.....ㅎㅎ~
좋다!
젊어서 좋다!
아직 60代여서....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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