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 따라..

송림사의 행복 나눔 음악회.

gamro 2011. 9. 5. 22:11

 

 

송림사 주지스님 왈

일상의 긴장을 잠시 내려놓고

부처님의 자비와 사랑을 나누고자 합니다.

 

 

 

고즈넉한 산사에는

시끌벅적 울긋불긋 조명들이 비춰지고

행복 나눔의 음악회가 시작된다.

 

 

 

일찌감치 송림사에 도착을 하였건만

주차장에는 커녕 길가에도 주차할 곳이 없었다.

어렵게 온 보람이 쬐끔은 느껴진다...^^

 

 

 

한상덕과 funny band..

희한한 인사人士들의 멋진 연주에

소프라노와 가요가수도 곧잘 어우러진다.

 

 

 

행복 나눔의 분위기라.

반쪽의 달님도 내려다보고

지나가던 구름도 궁금한 듯 고개를 쑥 내민다.

무겁기만 하던 5층 전탑도 예쁘게 화장을 하고..^^

 

 

송림사의

행복 나눔 장학금을 여러 학생들에 전달을 하고

주지스님의 인사말씀에 이어 가수 김종환이 등장한다.

 

 

가수 김종환이라..

70년대의 노장 이종환씨와 잠시 착각을..ㅉㅉ

 

 

 

 

대단한 열정이다.

대중들의 혼을 쏙 빼놓는다.

광란의 열기는 산사를 온통 흥분의 도가니로 만든다.

 

 

 

삼천불전의 부처님 맘은 어떨까..

명부전의 부처님들 표정을 살며시 살펴보니

흥겹지도 노하지도 않은 덤덤한 평상심이시다..ㅎ~

 

 

 

 

송림사의 밤은 깊어간다.

여름이 익어가니 오곡도 무르익어간다.

 

 

한가위를 앞둔 칠곡군민들과 송림사의 신도들은

음악의 흥에 겨워 오늘밤 온갖 시름을 다 풀어버린다.

 

 

 

경상북도도립국악단의 연주에

예불 공연과 관현악의 합주는 장엄하고 정숙하기만하다.

 

 

 

마눌이 목 빠지게 기다리던 오정해가 드디어..^^

서편제의 판소리 배우였던가?

예쁜 얼굴의 소리꾼은 애교스런 멘트와 함께 노래도 참 잘한다.

 

 

 

북도 치고 부채춤도 추고

민요와 판굿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에 박수를 보낸다.

 

 

 

 

카멜레온처럼 변색되어가는 조명의 예술

색즉시공 공즉시색이란 법어를 여기 가져다 붙이면

미련곰탱이라 웃겠지...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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