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어디서나 숙소에 돌아오면 늘 어둡다.
남도여행에 율포해수욕장은 별로 보잘것없는 곳 같지만
다비치콘도가 있어 좋고 더불어 해수녹차탕이 있어 더욱 좋다.
어디가나 이것저것 살펴보는 습성에
여기라고 예외가...ㅎㅎ~
대형콘도와는 달리 별다른 위락시설은 없지만
아주 탐나는 해수녹차사우나시설이 잘 되어있어 참 좋다.
깨끗한 실내가 무척마음에 든다.
어슬렁거리며 실내 녹차제품 매장에도 기웃거리고..
커피숍도 미리 점 찍어둔다.
내일 한잔 하고 가야지하며..^^
뒷문 해변 쪽으로 나가보니
작지만 정원도 잘 꾸며져 있다.
내가 예약 접수한
직원이 지나가며 꾸뻑 인사를 한다.밝은 아침에 나오시면 아주 좋을 것이라고 덧붙인다.
눈이 부시도록 깔끔한 실내를 한바퀴 휙 둘러보며
일찌감치 잠자리에 든다. 내일을 위하여..
전날 밤 직원의 이야기와 달리
아침 일찍 산책을 하여보니 그럭저럭 거시기하다..^^
눈높이의 차이인가?..ㅋ
해변의 뜰이라
공기도 맑고 햇볕도 좋다.
싼 숙박료도 아닌데
미리 예약을 하지 않으면 빈방이 없단다.
좋은 숙박시설이 없는 전남 보성군 회천면 동율리의 시골 동네라 그런가?...ㅎ~
해변에서 바다를 보나
높은 6층의 방에서 바다를 보나
이 곳의 해변과 바다는 참 허접하다..^^
어제 저녁부터 바다에 떠있던 그 배가
아침에도 그 자리에 그냥 떠있다. 무씬 일인고?
아침 식사를
음식이 무지무지 짠 콘도 내의 큰 식당에서 하였다.
어제 저녁에는 작은 식당에서 먹었는데,
작은 식당의 여자직원이 얼마나 친절한지 희한스럽다.
커피숍에 앉아 카푸치노를 마시며
건너편 녹차매장을 바라보니 이상한 느낌이 든다.
커피냐 녹차냐!
녹차산지에서 그것이 고민일까? 야릇하다..ㅎ~
암반해수의 해수녹차탕이 있어 찾아온 율포.
친절한 직원들의 보성 다비치콘도.
기회가 되면 또다시 꼭 찾으리라 하며..
'아름다운세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태백산맥 문학관 & 현 부자네 집. (0) | 2012.05.19 |
---|---|
남도의 맛집 4곳. (0) | 2012.05.15 |
영실에서 한라산정상을 (0) | 2012.05.09 |
에코랜드 (0) | 2012.05.08 |
다희연. (0) | 2012.05.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