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 따라..

내소사(2013)

gamro 2013. 4. 2. 20:48

 

 

능가산 내소사..

내소사 일주문 앞에

떡하니 버티고 서있는 할배 당산나무는

볼 때마다 참 명물이다.

 

 

 

할멈!

700살이나 잡순 할배 당산나무 앞에서

할미가 이쁘게 애교 함 피워보소!..ㅎㅎ

 

 

 

전나무숲길이 쫙 펼쳐진다.

이렇게 멋진 숲길은 이때라야 조용히 즐길 수 있다.

다들 벚꽃놀이 간다고 이곳을 외면할 때..~

 

 

 

 

이 가로수나무들 아마 벚꽃나무 아닌감?

봄이라하여도 꽃샘추위에 너무나 차가운 날씨여서

이제 겨우 새싹들이 송송..

 

 

 

천왕문을 들어서면서

이제 1000년을 살아 온 할매 당산나무가 떡하니 서계신다.

대단한 수호신의 느티나무.

 

 

 

할멈..

할매 당산나무에게도 인사 올려야재..~

밑둥에 굵은 용줄을 칭칭 감은 당산나무를 신기한 듯 구경만 한다.

이제 경내로 들어가세~

 

 

 

 

석가모니불이 모셔진 대웅보전

언제 적에 단청 칠을 하였는지

탈색된 원목이 오랜 세월의 흐름을 보여준다.

 

 

 

무설당無說堂이라

입 다물고 선에 들어 스스로 깨달음을 구하라는 선방인가?

무식한 소치에 무식한 해석을 해본다.

 

 

진화사... 맞냐?

도 이상하고 사도 이상하고..

무식한 소치에 또 무식한 소리를 벌로 하니

먼발치 삼성각三聖閣의 성자聖者께서 요놈하며 인기척을 낸다..ㅎㅎ

 

 

 

절에 오면

지혜로운 좋은 가르침을 많이 받는다.

오늘도 세상을 잘 살아가는 지혜를 얻어가니

오래오래 잊지 말아야지.

 

 

 

요게 매화꽃인가?

탐스럽게 피어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곱게 만든다.

 

 

언제 봐도

천년을 버틸 듯 묘한 자세로 서있는 소나무

빌어 줄께 부디 천년을 넘게 살거라.

 

이것저것에 다 입을 대고

또 언젠가 순례의 훗날을 기약하며 마눌과 함께 절 밖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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