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세상

대한수목원.

gamro 2013. 6. 7. 01:19

 

 

팔공산의 대한수목원.

큰길가에 큼직하니 하늘아래 낙원이라..

 

 

 

 

삼년 전에 마지막 왔었나?

무심도하다만 올적마다 의아한 곳이 바로 여기다.

이곳 주인장의 인생관과 삶에 대한 가치관을

심각하게 나와 대비케 하는 그런 곳이다.

 

 

근래 수목원에 많은 변화가 있단 소식을 계속 들었지만

좋았던 과거에 비해 더욱 운치가있고 수목에 생기가 넘쳐나니

무엇을 위하여 주인장은 이런 심원한 철학을 가지게 되었을까?

 

 

 

허름한 옛 건물들은 다 사라지고

멋진 새 건물들이 자연과 조화를 이룬다.

넓은 마당엔 큰 돌을 깔고 사이사이엔 파란 잔디가 틈을 메운다.

 

 

 

 

커피숍 안을 잠깐 들여다본다.

잠시 후 들리기 위하여.

 

 

 

돌계단을 오르니 식당건물도 새로 개축을 하였고

죠기.. 작은 건물 한 동은?

은사님의 강의실 겸 노래방시설도 되어있다지만

아무나 마이크를 잡지를 못한단다..~

 

 

 

선배님의 철학은..

곳곳 바윗돌에 새겨진 글을 보노라면 얼핏 짐작이 간다.

 

 

 

은사님 두 분과

사모님들이 먼저 오셔서 반갑게 미소를 지으신다.

공손히 인사를 드리고 잠시만 쉬세요~

사진 몇 장 찍고 올께요..ㅎㅎ~

 

 

 

 

달콤새콤한 매실엑기스항아리 앞의 여심을 보며

어이~ 할멈도 포즈 함 취해봐~..ㅋㅋ

 

 

 

 

중년들의 데이트장소로 적격이다.

헌데 젊은 부부들도 아이들과 함께 많이도 왔다.

 

 

 

 

커피숍 옥상에 올라 내려다보니

모든 게 다 아름답다.

이 모든 걸 다 무료로 개방을 해놓았다.

그래서 내가 올적마다 의아한 곳이다라고 했다.

 

 

 

 

 

 

넓은 정원에 전시되어있는 쬐끄마한 지거들도

나처럼 역시 의아하다하니 참말로 의아하다.

배만현 선배님의 인생철학에...~

 

 

 

 

 

구석구석 훑어보며

운치 있는 곳이면 잠시 쉬어도 보고..

 

 

 

이제 밥 때가 되었나?

두 분 은사님 오찬을 하셔야죠?

맑은 숲의 산소를 한껏 마셨겠지만..ㅎㅎ

식사 후 커피숍에도..

 

 

 

맛있는 점심메뉴에 식당도 좋았지만

으아~ 커피숍의 운치도 멋지게 꾸며 놓았다.

 

 

 

커피숍에서 2층으로 올라가니 민속박물관이다.

바깥에서도 출입문이 있지만..

 

 

 

박물관도 공짜로 구경한다.

그 뿐이랴! 박물관 내 휴게시설도 잘되어있다. 다 공짜다!

그래서 내가 올적마다 의아한 곳이다라고 했다.

 

 

 

 

 

멋진 배만현 선배님.

하필이면 왜 몸빼 차림으로 수목원을 누빕니까!

엄청스런 재산가께서...

 

 

 

본업 대형사업체는 인척에 맡겨두고

새벽부터 밤늦도록 나무를 가꾸고 물을 주고 잡부처럼..

이제야 점심을 먹기 위해 잠시 휴식을..

환경오염 될까 찌꺼기를 모아 짬밥으로 식사를 ..~

 

 

아직 할 일이 무지 많다고 설명을 하시다가 울분을 토한다.

나쁜 사람들!! 엄청 큰돈을 들여 수목원 내 금연이란 바윗돌까지 만들었건만

그 바윗돌에 담배꽁초를 비비고 그 옆 수백만원짜리 분재화분에 꽁초를 버리고!!

자꾸 그라믄 수목원 공개출입을 폐쇄시킬까보다!!..~

 

 

식당에서 밥 팔아

서빙아줌마 일당주기도 모자란다고 하소연하면서도

하늘아래 낙원을 만들기 위하여 애쓰는 대한수목원의 주인장 배만현선배님.

그래서 내가 올적마다 의아한 곳이다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