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세상

청산도<1>

gamro 2014. 5. 25. 20:54

 

 

청산도라 하면 Cittaslow..

위협받는 달콤한 인생의 미래를 위하여 치따슬로cittaslow!

오늘은 슬로시티slow city의 청산도를 옳게 맛보기위한 간보기 여행이다..^^

 

 

 

배를 타고 섬을 여행하는 즐거움.

세월호의 직후라 배에 실린 관광버스의 네 바퀴에

신품 안전벨트로 단단히 조여져있다..^^

 

 

 

한산한 여객선의 대합실을 보노라면

세월호의 충격이 얼마나 큰지..

부두에 묶여진 거북선을 보며

새삼  사리에 곧았던 옛 선현들을 생각해본다.

 

 

 

느림보 섬의 느림보 여행이라

청산도까지의 여객선도 무척 느림보다.

짧은 거리를 1시간이나 출렁이며..~

 

 

 

갑판은 텅텅 비어있다.

바람이 불고 추운 탓도 있었지만 때가 때인지라...ㅉㅉ

멀리 완도의 전망대가 점점 멀어진다.

 

 

 

청산도에 도착을 하니

섬 이름처럼 너무나 맑고 푸른 섬이다.

사진의 화면을 보니...ㅎㅎ

 

 

비석이 서 있길래

아무 생각 없이 사진에 담아 왔더니

청산도가 아니고 도청 2리네..~

아마 뒤편에 청산도라 조각이 되어있었겠지..

 

 

길 건너 묘한 구조물을 렌즈로 당겨봤다.

ㅎㅎ.. 느림보 달팽이 모양의 화장실이네.

이제 서편제 촬영지로 향한다.

 

 

 

여기가 그 유명한 당리 언덕의 공원인가?

유채꽃은 없어지고 빨간색의 예쁜 꽃이 엄청 많이 널려있다.

관상용 꽃 양귀비란다.

 

 

 

 

 

서편제의 풍경.

조망이 탁 트여 기막히게 좋다.

저기 아래 도청항도 보이고 도락리 포구도 발아래다.

 

 

 

 

이 길이 청산도의 느림보 길인가?

지금 여기에 관광객이 없다면

평온이 넓게 펼쳐진 끝없이 한적한 길이다.

 

 

 

 

빨간색 꽃은 꽃양귀비.

파란색의 초원은 청보리 아니면 밀밭?

바람이 무지 세다.

 

 

 

노란색 꽃은 무슨 꽃일까?

유채꽃은 아닌 것 같고..

하여튼 좋다!..~

 

 

 

저 푸른 초원위에~

유럽풍의 전원주택 한 채

저기 누가 살까하며 부지런히 올라왔더니

조개 공예체험판매장이다.

 

 

사실은 전남에서 수억 원의 돈을 들여 지어 준 세트장.

드라마봄의 왈츠>를 촬영한 장소란다.

드라마에 출연한 4명의 탤런트 사진이 세워져있었지만

드라마의 제목도 첨 들어보니 탤런트의 얼굴인들 어찌 알아보랴.

 

 

 

 

 

서편제 공원에는 잘 생긴 흉상과 공적비가 자리한다.

청산도 주민들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공로가 크다며

살아계시는 분 김종식 완도군수의 공적비를 거창하게 건립을 해놓았다.

참 좋고 별난 일이다!

 

 

 

살아계시는 분의 잘생긴 흉상과 공로비의 영광.

그리고 주검을 묘지에 묻기 전 임시로 만든 초분.

모두가 청산도에서만 볼 수 있는 아름다운 풍경이다.

 

 

 

 

 

좋은 변명으로

오늘은 더 멋진 여행을 위한 예비 여행이라.

빡빡하게 주어진 시간에도 서편제 슬로장터의 막걸리 맛은 봐야지.

 

 

 

 

서편제 촬영장 초가집에서

막걸리와 해물전 등등을 잔뜩 먹고 계산을 하려니

서빙 할머니들이 해물전처럼 어설프기 짝이 없다.

착한 나는, 착하게 계산하여, 착한 마음으로 슬로장터를 나선다..~

 

 

 

 

사실 서편제 말만 들었지

보지도 못한 영화 서편제를 상상하며

서편제 촬영지관광을 마치고 다음 행선지로 가이드를 따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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