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관광이라
가이드가 델꼬 가는대로 따라갈 뿐이다.
서편제공원에 이어 동촌마을이다.
정감이 느껴지는 마을이다.
청산도 슬로길에 걸맞은 돌담길과 고목 그리고..
청산도 동촌리의 유일한 초등생어린이 차수민.
청산도의 유명인사?로 명성이 자자하다.,ㅋ~
꼬맹이의 모습이 승차대기실에 그려져 있고
생가?까지 관광명소가 되었다..ㅎㅎ
마을 초입의 수민이네 집을 지나니
서정적인 돌담길이 펼쳐진다.
제주도의 돌담과는 확연히 다르다.
구멍이 뻥뻥 뚫린 시커먼 화산석이 아닌 야무진 돌의 담장에
굵게 자란 담쟁이덩굴의 줄기가 이색적이다.
남의 집 마당도 들여다봤지만
사생활 공개를 하면 벌 받을 것 같아 생략을 한다..^^
하지만
할아버지나무와 할머니나무는 마음 편히 공개한다.
동촌마을을 수호하는 명물이기에.
어느 게 할아버지이고 할머니인지 잊아뿟따.
다녀 온지 벌써 한참이나 지났기에..ㅉㅉ
대충 보면 짐작이 갈 것이다.
왜?..
청산도에는 또 다른 명물이 존재하니
우리를 안내한 빨간색 상의의 여성가이드다.
모든 재주를 다 잘 갖춰 걸쭉하게 안내를 하는 솜씨
섬나라에 있기가 조금 아까운 인물이다..ㅎ
청산도 동촌마을의 슬로길.
단체관광이라 한가한 돌담길을 건성으로 봤지만 참 좋다.
수빈이 할아버지가 뭔가를 내놓고 사람을 기다린다.
다음에 오면 뭣이든 쬐끔만 사 가리다.
간만 대충보고 청산도의 선착장에 도착을 하니 관광지 분위기가 난다.
작은 섬이라 모든 게 소홀하려나 했더니 숙식 등 모든 게 완벽하다.
홀로여행이 아니어서 느긋한 시간을 갖지 못해 아쉬웠다.
생긴 모양도 희한한 여객선
커다란 문을 활짝 열고 우리들을 기다린다.
세월호 덕에 매스컴에서 보고 듣고 많이 배웠다고
화물과 차고는 엄청 크고 상부의 여객실은 쪼매하다..ㅎㅎ~
누구는 바다가 무섭다지만
나는 바다가 참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