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세상

고래바다여행선<2> 돌고래관광 크루즈.

gamro 2014. 9. 24. 15:14

 

고래바다여행선 참 멋지다!

장생포 고래박물관 바로 옆에서 운행하는 고래바다여행선이다.

 

 

 

해안도로를 따라 부산서 대구로 드라이브 중

정오를 넘기며 장생포 고래박물관을 들어선다.

 

 

 

울산을 수없이 구경 다니면서

고래박물관은 마음에만 있었을 뿐이라.

오늘 역시 점심이나 먹고 갈까 들렀다가

정작 박물관은 보지도 못하고 곧바로 고래관광 크루즈를 즐긴다.

 

 

 

여행선 매표소에 들러

거금 4만원을 지불하고 할멈과 나는 룰루랄라~

승선시간 30분을 남겨두고

길 건너 식당에서 먹은 물회의 맛은 최상급이다!

 

 

승선 후 3층 갑판에 올라

야외테라스에서 보는 장생포고래박물관과 현대조선.

 

 

 

3시간 운행의 크루즈선 실내 1층에는

멋진 라이브 무대까지 꾸며져 있다.

 

 

 

3층 갑판 전망대는 그늘막을 만들어

9월의 따가운 햇볕을 막아주며 작은 탁자와 의자를 놓아 매우 자유롭다.

 

 

 

오후 230분에 출항하여 북쪽으로 향하니

우측의 좌석은 햇볕이 들어 좀 불편하며

먼 바다에 빽빽이 서있는 커다란 유조선들만 보인다.

 

 

 

해변을 끼고 지나는 여행선이라 내가 앉은 반대편에

울산방어진 일산해수욕장의 울기등대와 대왕암이 까마득하게 보인다.

 

 

 

1시간쯤이나 갔을까?

멀리서 작은 물거품이 보이며 누군가 고래다! 소리친다.

 

 

 

엄청스레 운이 좋아야 만난다는 돌고래를 보며 감격!!

길이 42.38m에 너비10m나 되는 550톤의 여행선을 움직이는 노련한 선장은

돌고래를 따라다니며 360°회전을 해가며 신비한 돌고래의 모습을 실컷 보여주었다.

많은 사진을 찍어, 제목 [고래바다여행<1> 장생포 참돌고래떼]1편 올렸다.

 

 

 

멀리 떠나는 참돌고래떼에 작별의 손을 흔들며

2층 실내를 들여다보니 휘황찬란하다.

많은 승객들이 1층 무대에 매료되어 유흥을 즐기고 있었다.

 

 

 

이젠 운항에 반대쪽이 되어 해변을 보며 귀항을 한다.

울기등대와 대왕암을 바다에서 보니 송림과 어울려 참 아름답다.

 

 

가을하늘의 구름을 선상에서 보니 너무너무 아름답다.

다른 사람들의 눈에도 그렇게 보였을까?

 

 

돌고래의 무리에 감격을 다 소진하여

바다풍경에는 아무도 감탄하는 이가 없다..^^

 

 

 

갈 길,

살아가야 할 방향의 키를 꼭 잡아야하니

바다에 우뚝 선 등대를 보며

평정심을 놓지 않으리라..~

 

 

 

대단한 사람이 이루어놓은 큰 업적을 바라보며

날로 먹겠다는 몹쓸 사람들을 생각해본다.

보고 느끼며 생각할 일이 와 이리 많은지..ㅉㅉ

 

 

잔잔한 내항內港

엄청 큰 배가 움직이듯 마는 듯 앞으로 간다.

웬만한 물결에도 흔들림 없이..

 

 

장생포에

천상 함 더 와야 되겠다!

기가 막힌 참돌고래구경만으로는

고래박물관을 관람했다 할 수 없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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