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세상

팔공산의 벚꽃<15,4/10>

gamro 2015. 4. 10. 20:43

 

 

꽃피는 봄이어도

올해는 꼼짝없이 자리를 뜨지 못하고

팔공산의 벚꽃이나 기다리고 있다.

처지가 딱한 처지인지라..~

 

 

 

해마다 전국적으로 제일 늦은 벚꽃의 개화.

오늘부터 벚꽃축제라 하니

아침 일찍 순환도로를 한 바퀴 휙 둘러본다.

 

 

 

이제 막 피어나는 벚꽃.

그 많은 벚나무의 수종 중에도 게으른 늦깎이 종자인가보다.

목련꽃은 벌써 우아하게 피었다 지고 있는데..

 

 

 

 

며칠 후

꽃잎이 눈처럼 바람에 흩어지면 또 오리다 하며

한가하게 드라이브를 한다.

 

 

 

 

7회 팔공산 벚꽃축제라!

아이고 남사야!!

벚꽃이 아니고 <벗꽃> 뭐꼬?

 

 

축제라 해봐야 그저 싸구려 먹자판?

맞아죽을라!...~

 

 

 

 

꽃눈이 휘날릴 때쯤이면

마음도 흐트러져 바람기 도진다하니

그래서 그런가?

눈에 보이는 모두가 다 아름답기만 하다.

 

 

 

복스럽기도 하고

사랑스럽기도 한 꽃송이

소담스런 자태에 홀딱 반한다.

 

 

 

봄을 알려주고

새로운 탄생을 축하하는 벚꽃의 향연

나는 오늘도 나와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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