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세상

월미도.

gamro 2016. 5. 14. 11:41

 

월미도하면 인천상륙작전이 떠오른다.

6·25전쟁의 폐해를 고스란히 맛보며 산 세대라

생각이 좀 별다르다.

 

 

 

섬도 아닌 섬 월미도의 바닷가.

나의 눈엔 해변의 묘한 탑들이 제일먼저 들어온다.

높은 곳을 향하여 전진하는 병사들이 힘겨워 보인다.

 

 

 

6·25전쟁 전후에 군생활을 한 분들의 옛이야기를 떠올리며

그 때 병사들의 조형물을 보노라니 너무나 비참하고 처연한 맘이 들어

참혹한 그때 그 시절이 상상된다.

 

 

 

 

오늘의 대한민국

우리의 대한민국이 그저 주어진 게 아니다.

못된 인간 하나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흘린 피와 땀의 고통을 생각해본다.

 

 

 

바다 저 멀리

끝없이 뻗힌 인천대교가 가물가물 보인다.

선조들이 이룬 터에 지금의 세대가 이룬 승리의 표상이다.

 

 

 

여기 바닷가에는 누군가를 기다리는 애절함이 없다.

망망대해가 없으니 누군가를 기다리는 해변의 여인상도 없다.

내가 하나 만들었다. 근데 제목을 못 붙이겠다..^^

 

 

 

 

 

지금의 월미도는 좋은 공원이다.

은하모노레일, 문화의 거리, 놀이동산, 테마파크 등등 참 좋다.

 

 

 

 

 

테마파크의 놀이시설이 대단하다.

지상 115m의 대관람차를 함 타보려고 했더니

그도 맘대로 되지를 않았다.

 

 

 

음악이 있고

음악분수가 있다.

분수는 있어도 솟아오르는 물이 없다.

한가한 평일의 관광은 이래서 별로다!

 

 

 

여행을 다니면

갈 곳이 많아 항상 일정에 쫓긴다.

짧은 시간에 대충 봐도 다 짐작이 간다.

확 트인 전망대가 있으니 남녀노소 연인들이 많을 꺼고

외로운 벤치에 고적한 여인네가 있으니 잔잔한 해풍海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