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세상

캄보디아 앙코르톰의 바푸욘사원.

gamro 2016. 6. 27. 20:19

 

11세기 중반 크메르 제국의 우다야디트야바르만 2세가 건설하여

시바 신에게 봉헌되었다는 힌두교와 불교사원인 바푸욘.

 

 

 

 

흥망성쇠에 몰락을 해도 어찌 이렇게도 철저하게 몰락을 했을까?

제국의 몰락으로 붕괴된 유적지를 보노라니

인간사에 영원한 영광은 없는가보다.

 

 

 

이곳은 바이욘 사원의 북서쪽 바로 곁에 위치한다.

동서 120m에 남북길이가 100m이고 전체 높이가 50m의 거대한 건축물은

모두가 네모난 돌을 쌓아올려 만든 구조물이다.

 

 

 

이 호화찬란했던 문화의 제국이 폭삭 망하였다.

완전 붕괴되어 밀림에 숨겨져 있던 거대한 유적을

타국의 사람들이 발견하고 타국의 유적팀들이 복원을 하고 있으니

크메르 제국의 후손들과 위정자들은 왜 그리도 무능하였을까?

우리나라와 대비해본다.

 

 

 

335m 높이의 돌산 같은 사원.

더운 날씨에 저 높은 사원에 오르자하면 우짤꼬 했더니

사원의 꼭대기에 오르면 불운이 따른다는 가이드의 이상한 이야기에

아이고 잘됐따! 하며 아직도 제자리를 못 찾아 굴러다니는 돌 위에 앉아

이 나라의 이런저런 역사 이야기를 들었다.

 

 

 

이상한 나무에 이상한 나라다.

이곳은 크메르 제국의 국가 신전이자 힌두교 사원의 중심으로

제국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한다. 나중에 불교 사원으로 전환되었지만..

13세기 원나라 쿠빌라이의 사신인 주달관의 기행문 진랍풍토기에서 바푸욘을

금탑(바이욘)의 북쪽에 있는 청동탑이며

금탑보다 더 높고 장엄한 광경이다라고 기록되어있다 한다.

 

 

 

저기 부처님이 누워있는 거대한 와불을 보라고

가이드가 손끝으로 가리킨다.

아무리 찾아봐도 눈에 들어오지 않더니만

사진을 살펴보니 옆으로 누워있는 부처의 얼굴이 뚜렷하게 보인다.

 

 

 

기다란 코끼리 코앞에

누굴 세우면 제일 잘 어울릴까?

이곳에 대하여 뭔가 이야기를 들었는데 메모가 없다.

다시 한 번 더 가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