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의 대전차경기장이다.
전망탑 보이는 저곳이 영화 벤허에서 처럼
1인승 2륜 전차들이 대기하며 출발하는 출발점인가보다.
길이 660여m에 폭 120여m라.
멀리 보이는 허물어진 건물의 원형이 그렇다는 말인가?
다녀온 지 좀 되어서 삼삼하다.
고대 로마시대인 기원전 300여년
25만여 명의 관중을 수용하여 북적였던 이곳
이제는 옛 조상 덕에 관광객들로 북적인다.
아득한 경기장을 보며
죽음을 불사하는 대전차의 질주를 상상한다.
그 장면을 보며 즐기는 영화 속 네로의 표정을
북쪽의 어느 놈과 비교해본다..ㅋ~
로마에서는 고개만 돌리면
보이는 게 다 고대의 유적지다.
눈에 보이는 것 다 알려고 하면 바보인가?..^^
캄피돌리오 광장을 향하며 걸으니
로마의 하늘 아래에 마차 동상 둘이 보인다.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 기념관 위의 조형물이란다.
작은 문을 들어서니
곧바로 캄피돌리오 광장이다.
해발 50m의 나지막한 언덕이지만
고대 로마에서 가장 높고 신성한 곳이었다 한다.
옛 시청 캄피돌리오의 시계탑과
동상 및 조각들이 여럿 보인다.
캄피돌리오 광장에서 보는 옛 시청
지금은 시의회 시장집무실로 사용 중이다.
캄피돌리오 언덕을 오르는
캄피돌리오에서 가장 유명한 코르도나타 계단이다.
미켈란젤로가 설계한 착시의 원근법 계단이라
아래서 보면 원근감이 전혀 없어 오르막을 못 느끼지만
위에서 보니 완벽한 원근감이 더욱 실감나게 느껴진다.
나일강의 신과
로마의 테레베강 신이 지켜주는
로마의 여신상은 창과 둥근 공을 들고 있다.
창과 공을 든 여인의 동상이 좀 머시기하다!
요즘은 할멈처럼 폰을 들고 포즈를 취하는데..^^
진짜는 박물관으로 옮겨지고 복제품이 자리 잡고 있는
로마황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황제의 기마상에는
말안장과 발걸이 등자도 없는 그 시대의 동상이다.
캄피돌리오 광장을 지키고 있는 제우스의 쌍둥이 아들.
디오스쿠리 형제의 카스토르와 폴록스 석상의 나신이 멋있다.
캄피돌리오 언덕 광장을 둘러보고 좁은 길을 벗어나니
이제야 눈에 VIA DEL CAMPIDOGLIO란 간판이 보인다.
요기가 입구였나? 아닌데...^^
이제
고대 로마 제국의 다양한 흔적을 만날 수 있는 포룸 로마눔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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