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세상

서유럽 6국<33,로마의 거리와 트레비 분수(4)>

gamro 2017. 1. 9. 16:05

 

로마시내를 벤츠투어하는 일정.

이탈리아의 남자들은 내가 봐도 멋진데

늙은 할멈과 젊은 아낙들은 오죽하랴!

벤츠 기사들과 함께 사진을 찍어달란다.

간직하려고..~

 

 

 

그들 역시

맨날 보는 이탈리아의 추녀들에 비하면

이쁜 동양 할멈들의 미모에 혹하리라...^^

 

 

 

유적의 관광도 좋지만

시가지와 사람들을 보며 즐기는 재미도

영화를 보는 듯 참 좋다.

 

 

 

어디가나

전생에 나라를 팔아먹은 죗값으로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그들을 배려하는 주변의 의식이 앞서있다.

 

 

 

 

흔하게 보이는 노인네들의 정다운 데이트 모습과

벗겨진 대머리를 자랑스럽게 내놓고 다니는

젊은 사람들이 무척 멋스럽다.

 

 

 

 

넓지 않은 길을 돌아서니

하얀 대리석으로 꾸며진 트레비 분수가 보인다.

좁은 길 안의 분수라 더욱 거대한 느낌의 규모다.

 

 

 

뭔가 좀...

너무 많은 사람들이 몰려 북적거리니

소원동전 하나 던지러 들어갈 빈틈도 없었다.

할멈이 갈망하는 소원이 있었다면

기필코 파고들어갈 성격이지만..^^

 

 

 

트레비 분수는

목마른 로마 병정들에게

물이 있는 곳으로 인도한 한 소녀를 생각하며

1726년부터 30년에 걸쳐 완성시킨 <처녀의 샘>이란다.

 

 

 

할멈은 소원의 동전을 던지는 대신

영화 <로마의 휴일>에 오드리 햅번처럼

여기서 아이스크림만 즐긴다.

 

 

 

많은 사람들이

아이스크림집 앞을 지나며 몰려온다.

아직 촛불도 아이스크림도 없는 빈손이다...^^

 

 

 

이제

스페인광장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