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세상

서유럽 6국<36,로마의 바티칸으로(1)>

gamro 2017. 1. 14. 23:18

 

여행에서 먹는 것도 중요하지만

로마 여행에서는 배고프지 않을 만큼만 기대한다.

여행에 육신을 지탱하는 약으로 음식을 먹겠노라!

불교의 오관게五觀偈를 되새긴다...^^

 

 

 

로마에서 사는 게 자랑스럽다고

어느 얼빠진 사람들이 자랑을 하는고?

이 나라에 비하면 우리나라의 주거환경은 천국이다..^^

 

 

 

좁은 골목에 빽빽한 다세대주택들.

주차장이라곤 좁은 도로에 줄그어진 곳이 다다.

타고 다니는 차량이라곤 모두가 코딱지만 하다.

앙증맞은 차의 기막힌 주차 솜씨에 절로 경의의 박수까지 쳤다..^^

 

 

 

 

바티칸으로 가는 길가.

노천카페의 이 사람들은 비 맞는 것쯤이야 아무렇지도 않은가?

모든 게 좁고 열악하니 어쩔 것이냐 마는.

아무리 봐도 멋스럽지가 않다.

 

 

 

 

 

바티칸 궁전이 보인다.

황토색의 무거운 분위기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

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 라파엘로 산치오 등

대가들이 남긴 걸작 르네상스 회화들..

역대 교황들이 수세기에 걸쳐 수집한

막대한 미술 작품들을 소장하고 있는 곳이다.

 

 

 

무거운 담벼락에 걸린 화살표지판

MVSEI VATICANI 바티칸박물관이란다.

앞에 예술창조를 하는 사람인가?

가랑비쯤이야 하며 걷는 외국인이 참 야성적이다.

외모가 좀 별나다..^^

 

 

 

어릴 적 기억에

교도소 담벼락 같은 성벽이 쭉 뻗쳐있다.

엄청스럽게 많은 관광객들이 줄지어 서있다.

줄선 사람들은 오늘 해 전에 입장하려나?

 

 

 

 

바티칸 박물관의 입구다.

이 곳으로 들어가면

바티칸 내에 있는 여러 미술관과 갤러리들을

통틀어 모두 다 관람할 수 있는 입구다.

 

 

 

바티칸 미술관 입구의 윗부분 조각상.

조각상 가운데에는 교황 비오 11세의 문장이 있고

그 왼쪽은 미켈란젤로이고 오른쪽은 라파엘로의 형상 조각이란다.

 

 

이제 세계에서 가장 작은 국가의 바티칸시국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미술관을 관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