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세상

서유럽 6국<39,바티칸의 태피스트리 방, 지도의 방(4)>

gamro 2017. 1. 25. 21:12

 

여기가 태피스트리의 방인가?

촛대갤러리, 지도의 방 등등이 연결된다.

16세기 교황 그레고리13세 때 그린 그림들이 있고

에어컨이 설치되어있고 유리문이 있었던가?

솔직히 잘 모르겠고 삼삼하다..^^

 

 

바닥에 돌을 잘라 맞춘 모자이크 그림이 있다.

그림이 아주 컸는데 관람객들이 너무 많아서 다 담지를 못했다.

그림의 가운데는 나무 한그루, 양옆에는 백합의 문양이며

설명이 자자하였는데 더는 몰따.

 

 

천장에도 온통 그림이다.

이런 그림을 성화聖畫라 하는가?

내가 그림에 지식이 있고

가톨릭을 좀 더 알았으면 느낌이 더 달랐을 건데..

 

 

<성스러운 미덕>

예수를 간절히 바라는 농부와 천사의 만남이다.

그림 위 메시지가 새겨져있다.

우리 이루고자하면 신의 은총으로 끝내는 얻을 것이다라는 글귀.

 

 

 

천장 한편에는

승리의 상징인 야자수 잎을 왼손에 들고

갑옷 입은 기사에게 승리의 여신이 묵주를 건네고 있다.

찬찬히 천장의 그림을 보노라니 참 재미가 있다.

 

 

아라찌의 복도다.

아라찌(Arazzi)는 벽걸이 융단을 뜻한다.

바닥에 까는 카펫을 벽에 거는 예술도 대단하다.

 

 

 

 

그냥 떠밀려 이동을 하느라

셔터를 누름에 흔들림도 많다.

가이드의 설명을 듣느라 잠시 멈추면

그때가 절호의 기회다..^^

 

 

 

 

 

천장의 그림을 보니 볼수록 일품이다.

천장그림은 조각이 아니고 입체감이 느껴지도록 그린 그림이다.

보면 볼수록 기가 막혀 목이 더 아프다..^^

 

 

 

 

 

<예수님의 부활>

이 장면은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신지 3일 만에 부활

무덤에서 걸어 나오는 장면을 묘사하고 있다.

작품에서 예수님의 눈동자와 손가락 3개를 펼치고 있는 손,

눈을 떼지 않고 좌우로 움직이면 시선이 함께 따라 온다는 신기함.

 

 

 

 

<태피스트리의 방> <아라찌의 복도>.

태피스트리란 직물로 짠 양탄자처럼 생긴 벽걸이를 말하고

이탈리아어로는 아라찌라 하니 그 말이 그 말이다.

 

 

 

그 방이 그 방이었지만

알지 못하는 지도가 쫙 걸려있었으니

여기가 지도의 방인 것 같다.

 

 

 

미술관 전체의 천장이 하나같이 다 명품이다.

머리를 치켜들고 보는 것도 고역인데

저 절묘한 그림을 어떻게 다 그렸을꼬!

 

 

 

벽에 걸린 아라찌의 지도도 대단하지만

밀려드는 관람객들과 씨름하는 할멈도 대단하다.

 

 

 

천장의 그림들은

양식주의 화가들이 그린 그림으로

아래 벽면의 지도에서 일어난 사건들과

성인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한다.

이 역시 조각처럼 보이지만 모두가 그림이다.

그런데 양식주의 화가는 뭔고?

 

 

 

 

너무 그림에 집중을 하면 눈 빠진다고

창문 밖 먼 풍경을 보며 눈의 피로를 풀란다.

누가?.. 내가..^^

창문 밖으로 바티칸 방송국 송신탑이 보인다.

 

 

 

 

 

지도의 방을 보며 지도의 사진은 없고

온통 천장의 사진뿐이라 할까봐

악어같이 생긴 이탈리아 반도의 지도만 달랑 담았다.

사실 지도엔 별 호감이 가지 않아서..

 

 

 

 

라파엘로의 방으로 가는 문 위의 장식.

율리오 2세가 서재를 장식하기위해

라피엘로에게 의뢰한 라파엘로의 방은 콘스탄티누스 홀,

엘리오두르스의 방(서명의 방), 보르고 화재의 방,

라파엘로의 방까지 4개의 방이 있었다.

 

 

 

눈을 부라리고 있는 시스티나성당의 경비원.

시스티나성당에서는 촬영금지다.

시스티나 성당의 벽과 천장에는

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 최후의 심판 등등

수많은 그림들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