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세상

서유럽 6국<47,시뇨리아 광장과 베키오다리가 보이는 아르노강변(5)>

gamro 2017. 3. 12. 23:10

 

험상궂은 얼굴로 나를 째려본다.

! 기분 나쁘면 나신裸身을 가리든지..^^

 

 

 

 

벌거벗은 근육질의 조각을 보다가

그 옆 눈에 익은 다비드상으로 눈길을 돌린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조각 다비드상의 복제품이라지만

르네상스의 거장 미켈란젤로의 걸작이라 하여

눈 빠지게 보고 또 본다.

무슨 느낌이나 얻을까하며..

 

 

 

어느 방향에서 봐야

이 청년의 아름다운 눈길과

육체미를 다 담을 수 있을까!

사진에 재주가 부족하니..ㅉㅉ

 

 

시뇨리아 광장의 넵투누스 분수.

요정들에 둘러싸인 호남好男의 건장한 조각상은

<바다의 신 포세이돈>이란다.

 

 

 

 

포세이돈의 조각 앞에 동양의 호남好男이 섰다.

이왕이면 윗도리를 벗고 근육질을 보여줄걸..^^

 

 

 

조각품이란 보는 방향에 따라 느낌이 다르다.

피렌체 시민들이 <흰 거인>으로 부른다는 조각상을

햇빛에 배경을 바꿔가며 멋진 작품을 보고 또 본다.

 

 

 

바다의 신포세이돈.

둘러싸고 있는 물의 요정들도 훌륭한 작품이다.

보고 또 봐도 참 멋진 작품이다.

 

 

 

 

 

베키오궁전과 우피치미술관을 비롯하여

많은 조각품들이 전시되어있는 시뇨리아광장에는

<코시모 1세의 청동 기마상>도 있었다.

 

 

 

옛날 피렌체에서

가장 유명한 지도자였다는 코시모 1.

그들은 멋진 역동의 청동기마상을 세워

선열의 뜻을 기린다.

 

 

 

우리의 조상은 아니지만

그래도 마음에 쏙 드는 기마상을 보노라니

왠지 마음이 끌려 그 앞에 서봤다.

 

 

 

통치자 코시모 머리위의 비둘기.

비둘기는 평화의 상징인가?

쓸데없는 생각을 해본다.

 

 

 

시뇨리아 광장.

미켈란젤로의 다비드상을 비롯하여

다양한 조각상들과 거리의 예술가들까지

여행자들의 가슴에 낭만의 추억을 심어준다.

 

 

 

 

사람이며 조각이며

눈에 보이는 것 모든 게 다 예술품이다.

어느 것 하나 놓칠세라 부지런히 담았다.

 

 

 

우피치궁인지, 미술관인지..

세계제일의 우피치미술관을 지나쳐간다.

패키지여행을 하며

어찌 미술관관람까지 욕심을..~

 

 

 

 

우피치미술관을 지나면

베키오 다리가 보이는 아르노강변이다.

1345년에 건설된 로마의 마지막 다리며

피렌체에서 가장 오래되고 유명한 명소다.

 

 

 

따뜻하여 포근한 봄날 같은 가을의 강변.

낭만에 듬뿍 젖은 강가의 청춘 남녀들이 부럽다.

 

 

 

 

이제 시뇨리아광장을 다 보고 뒤돌아 나온다.

산타 크로체 성당 앞을 지나친다.

 

 

올적에 못 봤던 거리의 화방들과 사람들

새삼 살가운 정감으로 눈에 확 들어온다.

 

 

 

 

지나가는 길에

메디치 라우렌치아 도서관의 옥탑이 보인다.

요게 피렌체의 국립중앙도서관인가?

아르노강변의 어느 주차장으로 가는 길인데

방향이 이상하다. 어딘지 모르겠다.

 

 

 

 

이제 꿈에 그리던 베니스로 향한다.

베니스의 사진 한 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