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버스를 타고
본섬의 두칼레 궁전과 산마르코 광장이 있는
부근의 바포레토 선착장에서 하선을 하였다.
선착장 광장의 저편에
산마르코 대성당의 종탑이 보이고
운하 건너 저편에는
산 조르지오 마조레 성당이 보인다.
성당천국이다.
미녀가이드 고은경님을 만났다...^^
작지 않은 나이에도 명랑하고 적극적이다.
이번 여행에서 만난 가이드 중 최고다.
나중에 그의 관광지도를 내게 주었기에..ㅋ~
베네치아의 섬 모양이 요렇게 생겼다.
여기까지 배를 타고 온 운하는
바로 손끝 아래의 넓은 바닷길이었다.
산마르코 광장으로 향하며
산 조르지오 그레치 성당의 흰 종탑이 보이는
우측의 좁은 골목길운하를 본다.
좁은 운하에는 골목길에 주차를 하듯
작은 배들이 묶여져있다.
여기
리바 델리 스키아보니Riva degli Schiavoni 거리에도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의 기마상이 있다.
통일된 이탈리아의 첫 번째 국왕을 기리는 이곳 사람들
우리나라 사람들과 비교하니 참으로 존경스럽다.
기마상 아래
여러 조각들을 보노라니
이곳 역시 평탄하지는 않았으리라.
산마르코 광장을 향하여
리바 델리 스키아보니 해변을 걷는다.
두칼레 궁전이 보이는가 싶더니
벽면 옆으로 산마르코 광장의 원주 하나가 살짝 보인다.
팔리아 다리의 난간에 선 할멈.
뒤편 작은 운하를 사이로
한쪽은 두칼레 궁전이고
또 한쪽은 살아서 돌아오지 못한다는 죄수들의 감옥이며
두 곳을 연결하는 다리는 <탄식의 다리>다.
<탄식의 다리>는
이 다리를 건너 감옥에 가는 죄수들의 탄식소리다.
우리나라의 강원도 <원통>과 <인제>를 생각해본다.
과거 힘들었던 시절,
강원도 오지로 배치 받아 가던 신병들의 한탄소리
인제(이제)가면 언제 오나 <원통>해서 못가겠네...ㅠㅠ
건물과 운하는 아름답지만
죄수를 가두는 감옥은 우악스럽다.
굵고 강한 철창의 얼개 구조가 워낙에 특이하여
호기심에 보고 또 보며 상세하게 담았다.
희대의 난봉꾼 카사노바가
어떻게 여기에서 탈출을 하였을까? 하며.
운하 건너 반대편엔
웅장한 산 조르조 마조레 성당이 보인다.
성당과 감옥을 번갈아 보면서
괜히 <레 미제라블>의 <장발장>이 생각난다.
그때의 죄인들이야 괴로웠겠지만
그 덕에 후손들은 짭짤한 관광수입으로
호의호식을 한다..^^
본섬의
리바 델리 스키아보니Riva degli Schiavoni 거리를 걸으며
산마르코 광장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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