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다르의 해변에서
스플리트해변까지 자동차로 2시간
달리는 차창 밖 크로아티아의 도로변 풍경을 보니
별로 기름진 땅의 산야가 아니다.
메마른 땅에도 많은 가옥들이 즐비하다.
저곳 많은 사람들은 뭘 하며 먹고 사는지 궁금하다니까
걱정 말란다 다들 잘먹고 잘산다고..^^
시골길을 벗어나
화살표 스플릿 센트라 Split-centar로 방향을 튼다.
차창 밖으로 보는 이국의 풍경에 더하여 사람까지 구경한다.
여행이란 이런 많은 것을 보고 뭔가를 느끼며 삶에 한발 앞서간다.
또한 담아온 사진을 보며 두고두고 복습까지 하면서 본전을 찾는다..^^
크로아티아의 스플리트를 찾는
관광객들의 중심지인 해안도로 <리바 거리>에 도착했다.
야자수 줄지어 선 해변의 거리에는 관광객들이 북적.
길가에는 그들을 맞이하는 노천카페들이 빼곡하다.
<리바 거리> 길가에 높이 세워진 벽은 성벽인가?
언뜻 보기에는 곧 무너질 듯하지만
가까이에서 보니 아직은 천년을 더 갈듯 무척 견고하다..^^
아드리아 해의 푸른 바다해변으로 발길을 옮기니
역시나 많은 관광객이 북적이고
바다에는 유람선이며 여객선이며 대형크루즈선도 보인다.
안내판에는 군사요새처럼 바다와 접한
디오클레티아누스 궁전이 그려져 있다.
성벽 바깥은 바다인데 우찌 해안도로가 다 있는고?
바다를 매립하여 우리가 서있는 <리바 거리>를 만든 것 같다.
하여튼 바다 쪽 문으로 성 안을 들어간다.
성 안으로 들어가는 통로에는 기념품가게들이 있다.
동굴 같이 쭉 뻗은 통로바깥 계단을 오르면 성 안의 광장이다.
나이 많은 세계 각국의 관광객들이 많이도 왔다.
디오클레티아누스 궁전의
성 도미니우스 대성당 앞이다.
황제가 묻힌 묘지 위에 지은 성당이란다.
여기에 웬 스핑크스가..
노년을 보내기 위해 로마의 황제 <디오클레티아누스>는
이집트에서 스핑크스를 가져올 만큼 궁전에 애정을 쏟았다한다.
성당 이름의 <성 도미니우스>는
기독교를 박해하던 <디오클레시아누스 황제>에 의해
살해된 기독교 신자였다한다.
그를 안타까워하던 크로아티아인들은
그를 위해 성당을 짓고 <성 도미니우스 성당>이라 하였다한다.
성당의 종탑이 너무 높아서
재주 없는 솜씨로는 다 담지를 못하겠다.
궁전 안의 길은 거의가 다 골목이었기에..^^
디오클레티아누스 궁전의 열주광장이다.
스폴리트의 모든 길이 이곳과 연결된다하니
인구 약 20여만 명의 스폴리트는
아드리아해안의 중심 도시 같았다.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있는
스플리트 역사지구의 디오클레티아누스 왕궁이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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