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세상

동유럽 & 발칸..<17,보스니아의 모스타르①>

gamro 2017. 12. 17. 10:07

 

아침 일찍

크로아티아의 스플리트를 출발하여

보스니아의 모스타르로 향한다.

 

 

 

스플리트에서 모스타르까지 2시간.

자불다가 눈을 뜨니 여기가 어딘고?

차창 밖의 로터리가 예뻐서 디카의 셔터를 눌렀다.

 

 

 

어디 시골인가 본데 거리가 조용하다.

시골의 풍경에 건물들은 우중충하여도

잘 가꾸어진 거리를 보며 사람들의 심성을 짐작한다.

 

 

 

 

도로변에는 연속으로 포도밭이 널려있다.

포도가 많으면 으레 포도주도 발달되었으리라.

유럽은 원래 와인의 지역이니..

 

 

 

이곳 역시 주택에는 발코니가 꼭 있다.

왠지 발코니만 보면 줄리엣이 생각나는 것은 뭔 일인고?..^^

 

 

 

달리는 차창 밖으로 묘지도 구경했다.

그럭저럭 목적지에 당도하니

가다가 힘들면 쉬었다 가라는

번화가입구의 모텔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모스타르의 <옛 시가지의 다리>.

<네레트바 강> 위의 다리를 지켰던 <다리 파수꾼들>을 뜻하는

<모스타리mostari>라고도 이름이 지어졌다한다.

다리 이름이 몇 개나 되는지 헷갈린다.

 

 

16세기에 만든 유서 깊은 옛 다리는

1993년 내전 중에 파괴되고

유네스코에 의해 설립된 국제과학위원회의 기부로

2004년에 재건된 다리를 건너 구시가지로 들어간다.

 

 

 

모스타르 다리의 전과 후의 사진들이다. 

오랜 세월 사람들의 발길에 밟혀

반질반질해진 조약돌이 깔려있는 상가의 골목길.

별별 상품이 기념품으로 다 진열되어있다.

 

 

 

눈에 보이는 건물들이 모두 투박스럽다.

과거 오랫동안 오스만(터키) 제국의 지배를 받아서

많은 문화들이 모두 터키 풍의 건물이란다.

아직 못 가본 터키.

2~3년 후 예정인 터키에 여행가면 잘 봐야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인구 11만의 작은 지역.

보스니아에 여행을 오면 모스타르에 꼭 들린다는 이곳.

그 많은 여행객들이 반질반질 조약돌바닥의 골목을 누비고 있다.

 

 

 

 

기념품가게에는 어느 곳이나 스카프가 걸려있다.

이색적인 커피잔과 가방, 조명등, 액세서리, 먹거리 등등

구경꺼리가 엄청 많아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를 모른다.

 

 

다리의 통로 입구, 아치형 문 위에 자그마한 집(?)이 있다.

창문에 쬐끔 보이는 휘장이 보스니아의 현 국기 문양과는 좀 다르다.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의 전신인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공화국>의 국기란다.

1994년 내전의 전과 후의 잔존이 곳곳에서 보인다.

 

 

모스타르 <옛 도시의 다리> 위에서보는 <네레트바 강>이다.

보기보다 물살이 빠르고 깊은 <네레트바 강>이다.

이 강을 중심으로 사회의 문화가 다르다한다.

 

 

 

 

<네레트바 강>을 중심으로 동쪽은 이슬람의 문화권으로

커다란 이슬람사원들이 여럿 보인다.

건물의 형태는 터키 풍인가?

터키에 안 가봐서 모르겠다..^^

 

 

 

-모스타르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