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세상

동유럽 & 발칸..<18,보스니아의 모스타르②>

gamro 2017. 12. 18. 20:14

 

<네레트바 강>의 서쪽은 가톨릭 지역이다.

강의 동쪽에 비해 빈 땅이 많았던 서쪽에 성당이랑

신고전주의 양식의 극장, 주거지역이 늦게 들어섰다한다.

다리 옆, 레스토랑 Teatar의 야외 테이블이 널찍하게 보인다.

강의 이쪽저쪽이 눈으로도 확연하게 구별이 된다.

 

 

 

 

 

강을 사이로 기념품가게의 물건도 쬐끔 다르다.

길가 밥상 위에 올려놓은 고물 같은 것들은 다 뭔고?

물건을 파는 사람이나 관심 있게 보는 사람이나

사진으로 담아온 내나 다 어설프다..^^

 

 

 

여행을 다니면

특히나 유럽인의 대머리에 유별나게 관심과 호감이 간다.

10년 후 내 두발의 모습이 저렇게 변할까하여..~

 

 

 

 

가게마다 기념품 상품들이 넘친다마는

여행 중 호기심에 사다 나른 상품들은

거의가 무용지물이라 그냥 구경만 한다.

가게 주인들도 그런 나에게 관심도 없다..^^

 

 

 

 

멀리서 모스타르 다리와 주변을 보니 아름다운 풍경이다.

가톨릭과 이슬람 두 문화를 연결하는 다리라고 생각하니

모스타르 다리가 더욱 아름답고 대견스런 모습이다.

내전으로 파괴된 다리의 잔해를 강바닥과 강둑에서 주워 모아

옛 모습으로 복원했다니 큰 의미가 곁들어져서 더더욱 멋있고 아름답다!

 

 

 

아무리 멋있고 아름다워도

할멈 같으랴!..~

 

 

 

기념품가게의 나무기와지붕이

우리나라의 어디서 많이 본 듯 희한하고

많은 가옥들의 투박한 돌벽체들도 희한하다.

길바닥의 조약들은 얼마나 꼼꼼히 잘 박았는지

튀어나온 돌이 하나도 없었다.

 

 

 

골목길가에 사원 같은 별난 집을 보며

이슬람사원인가 싶어 들어갔더니 가게들이 여럿 있다.

많은 스카프와 잡다한 기념품에 별 호감이 없었다.

 

 

 

 

마당 한편 묘지 같은 요것들은 무엇일까?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는 이슬람사원의 실내입장은 사양하고

겉모습만 사진으로 담았다.

 

 

 

마당에 요것은 급수대인가?

벽돌로 쌓은 뾰족한 탑의 이슬람사원 외관을 보며

시간에 맞춰 약속된 장소로 얼른 발길을 돌린다.

 

 

 

 

차가 기다리는 주차장으로 걷는다.

천주교 성당 <성 베드로와 바울의 교구 교회>가 있고

그 마당에 107m<모스타르 평화의 종탑>이 우뚝 서있다.

 

 

 

가톨릭의 천주교 성당도 보았고

이슬람의 사원도 보았다

두 문화를 연결하는 아름다운 <모스타르 다리>를 오가며

내전을 치른 사람들의 아무렇지도 않은 모습도 보았다.

 

다음 행선지

크로아티아의 두브로브니크로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