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세상

동유럽 & 발칸..<22,두브로브니크 성벽투어와 루자광장④>

gamro 2018. 1. 9. 21:07

 

<성 사비오르 교회>

<팔레 게이트>로 올라 성벽투어를 시작한다.

 

 

첫눈에 첫 번째의 관심사는 빨간지붕이었다.

유럽 각 지역의 빨간지붕의 가옥들이 너무나 아름다웠다.

근데, 곁에서 보니 별로다..^^

 

 

 

바로 아래를 내려다보니

1448년에 만들어졌다는 <오노프리오 분수>가 보인다.

20km 떨어진 곳의 우물에서 여기까지 흘러와

16면의 구멍에서 물이 콸콸 쏟아졌었다한다.

 

 

햇볕에 반짝이는 빨간 지붕들과

높다란 종탑들을 보노라니 여기가 중세유럽이구나!

늘 꿈에 그리던 환상이라 실감이 더 난다.

 

 

바로 앞에 보이는 <프란체스코 수도원의 탑>

그 앞길이 <플라차거리>이며 두브로브니크의 중심 대로이다.

멀리 쬐그마하게 보이는 탑이 루자광장의 <두브로브니크 종탑>이다.

 

 

성벽에 세워진 <크로아티아 국기>

정식명칭은 크로아티아공화국이다.

아드리아의 해안 서남쪽으로 길게 뻗혀있는 이 나라

많은 전쟁에 의하여 무척 힘들었던 것 같다.

 

 

 

 

생각보다 이 나라 사람들은

삶에 자유스럽고 지성인들은 애국심이 강하며

모두가 낭만을 즐기는 민족 같았다.

 

 

 

나라를 지켜주는 절벽위의 성.

그 밑 해안에 빨간 보트 2척이 참 다정스럽다.

서로서로 사랑하고 아껴주는 국민성을 보여주는가?

 

 

 

 

 

성벽을 걷고 있다.

너무나 아름다운 전경이 펼쳐진다.

<프란체스코 수도원의 탑>이 반대방향으로 보이니

아마 여기가 두브로브니크 구시가지의 서쪽쯤이겠다.

 

 

 

 

길게 뻗혀있는 성벽 위를 걷는다.

빨간 지붕들의 구 시가지와 <스르지 산>을 보며

두브로브니크에서의 멋진 걷기여행을 한다.

 

 

 

 

성벽 위에는 대포도 있었다.

얼마나 멀리 날아가는지 대포알이 있었으면..^^

 

 

 

폐허의 터를 보니

그 언제 적 도시였던고?

영화 속인가 꿈속인가 머리를 흔들어 본다.

 

 

 

아드리아바다를 접한 아름다운 해안.

두브로브니크 구시가지의 서쪽해안이다.

아드리아 바다를 바라보는 절벽 위에는 <로브리예나츠 요새>가 있고

그곳을 배경으로는 저 곳 만큼이나 아름다운 할멈이 서있다..ㅎㅎ~

 

 

 

 

<아드리아해의 진주>

<유럽인들이 동경하는 최고의 휴양지>

<진정한 낙원을 원한다면 두브로브니크로 오라>

이 풍경을 보며 모든 말이 진실이었구나!

감탄을 한다.

 

 

 

 

진주처럼 반짝이는 아드리아 바다 위의 <로크룸 섬>.

낙원의 <누드비치>를 훔쳐본 편의 바로 그 섬이다!..^^

 

 

 

 

두브로브니크의 올드항구가 내려다보인다.

여기쯤에서 내려가야 예정코스의 약속장소인 것 같았지만

시간이 쬐끔 남았기에 성벽의 총길이 2km

헉헉거리며 완주하기로 맘 먹었다.

 

 

 

 

두브로브니크 종탑(루자의 종탑)을 가까이에서 본다.

방향이 뒤편이라 종탑에 시계는 보이지 않는다.

왕관모양의 종탑 안에 2명의 종치는 남자조각이 보인다.

눈을 크게 떠야 많은 것을 볼 수 있다..^^

 

 

 

 

높은 곳에서

이름 모를 종탑도 보았고

이름 모를 골목길도 보았다.

사진으로만 보던 아름다운정경을 내 눈으로 보았다.

이 얼마나 신나고 행복한 인생인고!!

 

 

 

멀리 <프란시스코 수도원의 탑>이 자그마하게 보인다.

2km의 성벽을 한 바퀴 몽땅 돌았더니 기분이 상쾌하다.

비싼 여행비에 본전을 건졌다...^^

 

 

 

아직도 약속시간이 좀 남았다.

<플라차 대로>의 끝 <루자 광장>을 향하여 걷는다.

골목길도 구경하고 가게에서 초콜릿도 사먹으며 룰루랄라~

 

 

 

<루자 광장><성 블레이세 성당> 문 앞.

성당 안을 들여다봤더니 뭔 행사가 있었나?

전면의 제단 사진만 한 장 담고 얼른 나왔다.

 

 

 

성벽을 급하게 몽땅 돌았더니 이제사 좀 피곤하다.

성당 앞에서 쪼그리고 앉아 쉬노라니

아름다운 대머리가 내 앞에 나타났다..^^

 

 

옛날 무역센터의 세관으로 지었다는 <스폰자 궁>

궁 앞의 <루자 광장>에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다.

저 사람들, 무엇을 구하러 여기에 왔을꼬?

 

 

 

저 사람들은

자신의 영혼을 위하여 투자를 한다.

연세 지긋한 노인네들은 살아온 만큼 그 투자에서 많은 것을 얻는다.

소소한 기쁨으로도 그들은 늘 풍성한 삶을 추구한다.

 

 

아름다운 아드리아 바다의 두브로브니크.

우리는 떠나기 아쉬움에 발길을 돌려도

두브로브니크의 할머니는 수놓는 일에만 몰두를 한다.

 

 

이제 크로아티아의 <트로기르>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