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세상

동유럽 & 발칸..<26,크로아티아의 작은 동화마을 라스토케Rastoke>

gamro 2018. 1. 26. 13:53

 

일정 내내 함께한 미남 운전기사 <앤드류>

착하고 순진하고 성실한 헝가리인이다.

송어요리의 점심먹는 시간을 빼고

<플리트비체>에서 30여분의 가까운 거리다.

 

 

 

<라스토케Rastoke 마을>의 안내도를 보면서

입장티켓의 약도와 비교를 한다.

안내도는 마을 전체를 그려놓았고

티켓의 약도는 <작은 동화마을>만을 보여준다.

 

 

인솔가이드 말인즉.

우리나라의 드라마 <꽃보다 뭐시기>

한국관광객들의 발길이 늘어나니

이곳 시골사람들 역시 돈독이 올라

마을에 들어가는 입장료를 받는단다...^^

 

 

 

휴양지인 이곳의 마을이 작다하지만

민박집이나 호텔까지 둘러볼 여유는 없는지라

눈에 보이는마을의  먼 풍경만을 담고

돈 주고 들어가는 작은마을로 들어간다.

 

 

 

길가 주차장에서 마을을 내려다보니

뿌연파란색의 물이 보이고

오래된 나무집도 있다.

 

 

마을 입구를 멀리서 보니

우리나라의 자연랜드처럼 보인다.

곁에 가서보니 민박을 겸한 식당의 간판 같다.

까막눈이라 맞는지 몰따..^^

 

 

 

 

마을의 분위기가 나에겐 딱이다.

거의 모든 친구들이 내가 좋아하는 이런 곳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이유는 왤까?..ㅠㅠ

 

 

 

 

어이 할멈!

거기 앉으면 커피라도 한잔 팔아줘야지

이곳 시골사람들 돈독이 올랐다 하잖아..^^

그래도 사람들이 좋아 쫒겨나지는 않았다..ㅋ~

 

 

 

 

1시간여 완전 자유시간이다.

시큰둥하게 걸음을 옮기면서

잠시 쉬어가지 하고 생각했지만 그게 아니었다.

 

 

 

 

몇 걸음을 옮기면서

발길이 빨라지기 시작을 하였다.

여기저기 볼꺼리가 눈에 많이 들어온다.

 

 

 

 

여기 오기 전의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이 떠오른다.

<벨리키폭포><빅폭포 big waterfall>에서 흘러오는

<코라나 강>의 하류라 짐작이 되며

물과 풍경이 그곳의 축소판이다.

 

 

 

역시나 <라스토케Rastoke 마을>

<리틀 플리트비체>란 애칭으로 부른단다.

조그마한 마을에 수없이 많은 폭포들의 전경이 특별나다.

 

 

 

 

비 오는 날이며

물 많은 곳을 좋아하는 할멈.

비슷한 취향에 40여년을 넘게 함께 살다보니

이제 이심전심이다..^^

 

 

 

 

세상 곳곳을 여행하다보면 별 희한한곳도 많다.

이런 곳에 사는 사람들의 인성은 어떠할까?

한없이 평화스런 사람들이리라 상상을 해본다.

 

 

 

 

 

마을의 집들 사이로 흐르는 물줄기는

가옥마다에 설치된 물레방아를 돌려줬단다.

물레방아를 돌리면 무엇이 생길까?

특산물이 생기고 그게 수입원이 되었겠지.

 

 

 

요즘 그 흔한 드론으로 촬영을 하여

안내판에서 미리 상세하게 보여줬으면

좀 더 체계 있게 구경을 하고 즐겼을 건데

여기저기 보이는대로 순서도 없이 중구난방의 관람이었다.

 

 

 

 

전체 마을에 민박집이 많은 것 같다.

요즘 과격한 사람들이 곳곳에 넘쳐나는데

조용하게 이곳에서 반달만 살게 하면

나라가 조용할건데..~

 

 

 

<작은 동화마을 라스토케>

참 아름다운 마을이다.

잠시의 머무름에도

착한 인성이 더 맑아졌다..^^

 

 

-이제 크로아티아의 수도 자그레브로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