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세상

포르투갈 파티마의 <로사리오 성모 대성당>

gamro 2019. 1. 1. 23:38


포르투갈 산타렘주() 있는 작은 마을 파티마Fátima.

작은 도시에 들어서며 차창 밖으로 보는 전경이 온화하다.

바로 성지의 그 느낌이다.





파티마교구Parish of Fatima.

평화스런 파티마대성당에 도착을 하여

유별난 작품 십자가를 보며 광장을 향해 걷는다.




광장에 우뚝 선 가느다란 십자가가 너무 인상적이다.

십자가보다 훨씬 더 신비하고 인상적인 파티마의 이야기를

이곳으로 오는 내내 가이드로부터 듣고 영화로도 봤다.




이곳은.

1930년 포르투갈 주교들이

파티마에서의 <성모발현>을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가톨릭교회가 공식 승인한 <성모발현>지로써

매년 파티마의 성모 발현 날짜인 513일과 1013일에

100만여 명의 순례자가 이곳 성지를 찾아온다한다.




<성모발현>의 역사는.

1917513일 작은 마을 파티마의 한 목초지에서

양치기를 하는 열 살의 루치아와 일곱 살의 히아친타

그리고 아홉 살의 프란치스코 등 세 명의 어린이가

<코바 다 이리아>에서 작은 돌담을 쌓으며 놀고 있는 중

갑자기 번개와 같은 섬광이 일며 작은 떡갈나무 위에서

<나는 로사리오의 성모다> 하며 <성모 마리아>가 나타났다한다.




1917513일부터 1013일까지 매월 13일 여섯 차례에 걸쳐

루치아, 히야친타, 프란치스코 세 어린이의 앞에서 발현이 일어났고

성모님께서 자신의 정체를 모두에게 밝히겠다고 약속하신 10월에는

태양이 지상을 향에 수직으로 회전하며 전진하고 빛을 발하는 <태양의 기적>

신문기자와 사진기자까지 포함해서 대략 7만 명의 군중들이 모여 목격했다한다.




1953년에 이 거대한 대성당이 완성되었다.

대성당의 중심으로 탑의 높이는 65미터이며

수도원과 병원 건물이 측면회랑으로 넓게 이어져 있다.

이곳의 도착시간이 늦어서 구석구석 다 못 담았다..^^




매월 13, 특히 5월과 10월에는 파티마순례가 최고조에 이른단다.

파티마의 메시지는 속죄, 묵주 기도, 죄인들의 회개를 위한 기도와 고행,

성직자를 위한 기도, 성모의 티 없는 성심께 대한 봉헌, 속죄의 영성체 등

가톨릭신자가 아닌 나로서는 무슨 말인지 전혀 모르는 행사가

매달 첫 토요일 새로 지은 하얀색건물과 광장에서 이루어진단다.




성당건물의 기둥 꼭대기마다 성인들의 상이 세워져있다.

성모 마리아가 세 명의 아이들과 약속한 날짜인 1013

시커먼 구름이 하늘을 완전히 뒤덮고 엄청난 비바람이 몰아쳤을 때

하늘에서는 여러 성인이 나타났다더니 그분들일까?

순전히 내 혼자의 상상이니 절대 믿지 마시길!!..^^





<로사리오 성모 대성당>

파티마 대성당의 내부로 들어서며 높다란 종탑을 올려다본다.

묵주기도를 자주 바치라는 성모님의 메시지를 보여주듯

종탑의 성모상손목에 기다란 묵주가 유별나다.




성당건물의 좌우로는 하얀 대리석기둥의 회랑이 뻗혀있다.

도착시간이 빨랐으면 회랑 안쪽을 둘러봤을 건데 너무 아쉽다.





1954년에 완공되었다는 <로사리오 성모 대성당>의 내부모습이다.

생각보다 규모가 아주 작은 500여명 쯤이 들어갈 정도의 내부다.





늦은 시간이라 쫓기듯 성당의 뒤편으로 나온다.

대충 보는 정원의 전경이지만 무척 소담스럽다.




정원 가운데에 무덤 같은 저게 뭘까?

가이드는 벌써 저 앞에 달아나고...

그냥 사진만 찍어왔지만 아직도 모르겠다.



성당에서 조금 떨어진 호텔에 얼른 가서

짐을 풀고 신도들은 저녁미사를 가기위하여 바쁘게 움직인다.

비 신도인 나야 뭐 별 볼일도 없다마는..^^




호텔 유리창을 통하여보는 파티마대성당의 풍경이다.

파티마에는 성지 순례의 많은 신자가 찾아오니

호텔의 창문도 모두가 다 <로사리오 성모 대성당>의 방향일까?

아니면 운이 좋아 이런 방을 배정받았을까..^^




호텔방의 벽면에 쬐끄만 십자가가 걸려있다.

왠지 십자가에 거부감이 들지는 않지만

매달려있는 모습이 쬐끔 끔직스럽다..^^





아침 일찍 일어나 창밖으로

아름다운 성당의 전경을 내려다본다.

눈에 보이는 모두가 다

아름다운 세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