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세상

<스톡홀름>에서 <게이랑에르>까지⑤

gamro 2019. 7. 22. 23:32


노르웨이의 피오르 중 최고의 볼거리라는 게이랑에르.

해발 300m<플라이달주베트Flydalsjuvet>전망대에서 보는

<게이랑에르피오르Geirangerfjord>의 전경이다.






100만 년 전부터 거대한 빙하들이

여러 산 사이를 깎으며 흘러내려와 형성되었다는

노르웨이의 여러 피오르 중 게이랑에르피오르가 최고란다.

수심 300m의 깊이에 높이 2,000m나 된다는 산맥사이의 바닷길을 따라

초대형 크루즈유람선들이 막다른 바다 게이랑에르까지 들어와 있는 풍경.

높은 곳 멀리서보는 전경이 절경이다.





많은 관광객들이 도로변의 이 전망대에는 꼭 들린다.

노르웨이의 관광홍보지에는 이곳에서 내려다보는 전경이 꼭 등장한다.

그런 명소에서 할멈과 나 어찌 그냥 지나칠 수 있으랴!..^^





여기 전망대에서

죠기 아래 게이랑에르 마을까지는 약 4km.

게이랑에르피오르의 끝인 인구 250여명의 작은 마을해변까지는

꼬불꼬불한 길이라 버스로 10여분은 내려가야 한다.






어마어마하게 큰 크루즈유람선이

스칸디나비아반도에서 최고로 아름다운 풍광의 휴양지라는

게이랑에르의 마을까지 와서 그 호화로움을 자랑한다.

내 언제 저런 배를 타고 세계유람을 해볼꼬..^^





30여 년 전 캐나다에서 아파트만한 크루즈를 곁에서 본 후.

돌아다니며 멀리서 크루즈유람선은 많이도 보았지만

이렇게 코앞 가까이서 호화크루즈를 보는 것이 첨인 촌뜨기다.

배의 크기와 높이를 보니 배의 아래쪽 깊이도 엄청스러울 건데

이렇게 육지가까이까지 접안을 한 것을 보니 이곳의 수심도 가히 짐작이 간다.





작은 배들이 큰 배 주변으로 계속오가며

뭔가를 싣고 내리고 부지런히 움직이다.

세상 구경 골고루 많이도 한다..^^




지붕에 흙을 올려 풀을 자라게 하는

이 나라의 집들 지붕이 희한하여

옳게 사진을 한 장 담으려 했더니 드디어 여기서 담았다.





1842년에 지어졌다는 팔각형의 게이랑에르 교회가 멀리에 보인다.

작은 마을이라 주택들은 별로 보이지 않고

호텔과 같은 숙박시설들이 여기저기에 여럿 있다.




주민 250여명의 작은 마을이지만

시즌 넉 달의 관광객 숫자는 자그마치 70여만 명이란다.

선물가게에 들러보니 여행객들이 얼마나 많은지...

아이들에게 줄 아기자기한 선물 몇 점을 샀다





어찌 보면 할멈처럼 귀엽기도 하고

또 어찌 보면 징그럽기도 한 <트롤troll>이다.

북유럽에서의 신화나 전설 속에 등장하는 상상의 괴물이라는데

우리나라의 도깨비만큼이나 친밀감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