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톡홀름에서 출발하여 <오따>에서 1박을 하고
<롬 스타브 교회>를 경유하여 <게이랑에르Geiranger>로 향한다.
<롬 스타브 교회>에서 <게이랑에르Geiranger>까지 96km.
눈 덮인 산야의 구불구불 위험한 산악도로를 통과하는지라
기가 막히는 절경에 더하여 아찔아찔한 순간의 연속이었다.
고속은 아니지만 달리는 버스의 차창 밖을 향해 셔터를 눌렀다.
뽀얗게 눈 덮인 평평한 넓은 곳은 땅이 아니고 얼어붙은 빙하호수다.
지금은 5월말이지만 11월초부터 4월말에서 5월 하순까지도
눈과 눈사태로 인하여 차량통행을 폐쇄하는 도로다.
수없이 많은 호수 중 평평하게 눈 덮인 이곳이 아마
<쇤드레 라에르바트네Sondre lagervatnet> 호수가 아닌가 싶다.
길이가 1km 정도라 작은 호수란다..^^
작은 사진 속에서 보이는 꽉 찬 산과 호수들
엄청 크고 넓은 산과 호수도 상상력이 짧으면 작게만 보인다.
아름다운 전경을 또다시 사진으로 회상하며 즐긴다.
자세히 보니 길가에 캠핑카 한대가 보인다.
도로변 곳곳에 오토캠핑장입구가 여럿 보였다.
자유여행 같았으면 얼마나 좋았을꼬! 하니
그런 여행 아무나 하냐? 한다..^^
길가에 기다란 막대기가 아무렇게나 촘촘히 꽂혀있다.
저게 뭘까? 했더니
폭설 후 도로의 가장자리 표시를 위한 막대란다.
숨 막힐 정도의 웅장한 바위산의 산세.
구불구불 구부러진 산악의 길을 따라 또 어떤 전경이 펼쳐지려나
나의 궁금증을 더해주며 버스는 천천히 계속 주행을 한다.
눈에 보이는 곳은
해발 1,000m가 넘는 뽀얀 산악의 신비한 곳이었을 것이다.
가이드의 안내녹음을 아무리 재생하여보아도 이 지역에 대한 설명은 없고
등신 같은 가이드 녀석은 바깥 풍경의 분위기에도 어울리지 않는
쓸데없는 음악만 계속 틀어놓았더라..^^
커브길을 돌며 좌측으로 뽀얗게 눈 덮인 곳은
빙하의 호수 듀프호(djupvatnet)가 확실하다.
왜냐하면 곧바로 <DJUPVASSHYTTA 1030 MOH>라는 표시가 있는
삼층 목조건물 <주파시타 호텔 Djupvasshytta hotel>이 나타나니까..^^
산 아래 눈 덮인 평평한 곳은 땅이 아니고
엄청스럽게 넓고 깊은 <듀프호수(djupvatnet)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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