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세상

헬레실트Hellesylt에서 빙하 박물관Glacier Museum까지①

gamro 2019. 8. 2. 20:06


헬레실트Hellesylt.

카페리유람선에서 버스에 탑승한 채로 하선 후 곧바로 출발.

호르닌달스바트네Hornindalsvatnet 호수 부근에서 오찬 후

뵈이야 빙하Bøyabreen Glacier와 빙하박물관Glacier Museum을 구경하고

라르달Laerdal의 호텔까지 220km를 이동하는 오늘의 일정이다.




호르닌달스바트네 호수까지 40km.

이 길은 산악 사이의 협곡도로이기에 그 흔한 피오르드도 없고

눈 덮인 산을 배경으로 나무숲이 우거진 삼림의 농촌지역이다.




노르웨이에는 20개나 되는 주가 있으며

게이랑에르 마을과 헬레실트 마을은 뫼레오그롬스달 주이며

호르닌달스바트네 호수까지의 중간쯤인 이곳부터는

송노피오라네 주에 속하지 싶다.





여기는 송노피오라네 주에 속한 호르닌달스바트네 호수다.

최고 수심이 514m나 되는 유럽에서 가장 깊은 호수이며

넓이도 엄청스런 50인데도 노르웨이에서는 19번째 크기라 한다.

빙하로 인한 이 나라의 풍족한 수자원을 가히 짐작하게 하는 전경이다.




호텔의 식당에서 점심을 얼른 대충 먹고

혼자서 식당의 뒷문으로 나와 가랑비를 맞으며 담은 호수의 풍경이다.

여행 중 내내, 먹는 것과 잠자리는 최상이었지만

보는 것은 인솔가이드가 시원찮아 혼자서 부지런히 나대야했다..^^





요기 호텔 앞의 나무조각도 일종의 트롤Troll일까?

조각의 뒤편 안내판에는 514m, 1700feet...

유럽에서 가장 깊고 어쩌고저쩌고...

무씬 글인지 몰따..^^




가느다란 물줄기의 분수대 앞.

호수건너편에는 건물 아래로 잔디융단이 길게 펼쳐져있다.

여기에 머문 짧은 시간이었지만

아름다운 호반의 마을 그로도스Grodås의 풍경이 눈에 삼삼하다.

아래 사진은 버스를 세워둔 주차장주변의 풍경이다




밥 먹기 바쁘게 우리를 태운 버스는 곧바로 출발을 한다.

이제 우리는 여기서 80km 거리의 뵈이야 빙하로 가는데

이쯤에서 브릭스달 빙하라는 곳으로 빠지는 길이 있는가보다.

뵈이야 빙하와는 비교꺼리도 안되게 굉장한 브릭스달 빙하라지만

노 옵션 패키지상품이라 처음부터 스케줄에도 없었고

따로 옵션으로 갈수도 없는 곳이라 아쉽게도 그냥 지나친다.




이곳은 베르켈로Byrkjelo 마을이다.

여기까지 오는 동안 잠시 피오르드의 풍경이 좋았지만

보이는 곳이 앉은 자리의 반대편이어서 사진 찍기를 포기하였다.




맑은 물이 흐르는 하천가의 작은 공원.

이상한 조형물이 보이는 공원의 사잇길 안쪽으로 마을이 형성되어있다.

가랑비의 날씨에도 온통 맑고 푸른 마을의 전경이 무척 평안해 보인다.




낙농업의 마을이라더니

넓은 초원에도 짐승들은 하나도 보이지 않는다.

쇠파리도 보이지 않고 소똥냄새도 없는 신천지로 보인다..^^






길가의 높은 산에서는 전신만신 폭포가 흘러내린다.

세상엔 이렇게 아름다운 곳이 곳곳에 많고도 많더라만

눈 감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이 모든 것이 아무 소용이 없다.







공공건물들인가?

건물들 앞에 국기게양대가 보인다.

또 작은 마을이나 도시가 가까워지나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