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놀이터가 있는 부근의 작은 공원에서
<아말리엔보르그 궁전>으로 향한다.
입구의 콜로네이드 안쪽으로 멋진 기마동상이 보인다.
팔각형 넓은 광장중앙에 서있는 <프레드릭5세 왕>이
예술의 군주라더니 기마동상까지 예술적이며 아주 멋지다.
건장한 말의 엉덩이를 보니 완전 천리마 같은 기세다.
기마동상을 중심으로 꼭 같은 외관의 건물 4채가 사방으로 지어져있다.
프레데릭 교회의 지붕이 안 보였다면 어느 게 어느 건물인지 헷갈릴 듯.
<아말리엔보르그 궁전>의 창건자인 17세기 때의 국왕 <프레드릭5세>
그의 모습을 기리는 영광스런 기념비인 늠름한 기마동상이다.
관광객들이 북적이는 <아말리엔보르그 궁전> 안의 사방을 사진기에 담는다.
세계 각국에서 모여든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와글와글 법석이었지만
그래도 나는 대한민국의 노장이라 당당하게 누비고 다녔다..^^
아말리엔보르그 궁전은 사방 4채의 건물들이 어우러져 있다.
바로크 양식이라는 건물의 외형은 다 비슷해도 건물의 내부는 다르다한다.
훌륭한 가문의 왕들이 살았던 곳이라 오죽하랴.
지붕의 조각들이 볼만하여 위를 올려다보니
궁전에서 서북방향으로 200m쯤 거리의 프레데릭 교회의 돔이 보인다.
이쪽 유럽의 조각들은 어느 나라할 것 없이 참말로 희한하다.
실내외 장소를 불문하고 나신의 조각들이 왜 이렇게 많은지
조각예술에 지식이 없는 나로서는 쬐끔 민망할 뿐이다.
이 궁전건물이 크리스티안8세 왕이 거주하였던 곳일까?
하여튼 건물 앞으로 무지 많은 관광객들이 빽빽하게 둘러서있다.
뭔 볼거리인가하고 덩달아 인파를 비집고 들어서서 시야를 확보하였다..^^
매일 정오에 궁전 앞에서 행해지는 근위병 교대식이다.
북한군들처럼 팔다리를 곧게 뻗쳐 우스꽝스럽게 걷지는 않았지만
커다란 검정색모자를 쓴 듬직한 위병들이 고풍스럽다.
근위병 교대식이 끝나자 관광객들이 사방으로 흩어진다.
관광객들 중에는 자전거를 타고 온 사람들이 엄청 많다.
맑은 공기에 깨끗한 도시에는 임대자전거도 편리하게 이용 할 수 있는 거리인지라
자전거로도 아름다운 코펜하겐의 관광지를 다 둘러볼 수 있는가보다.
궁전을 지키는 근위병의 근엄한 모습.
아무리 봐도 금강산의 북한병사처럼 아무에게나 총질 할 것 같지는 않았다.
<아말리엔보르그 궁전>의 동쪽 문 바깥 바닷가로 나가며
<아마리 정원 분수>를 배경으로 궁전 건너 <프레데릭 교회>까지 보며 셔터를 누른다.
이제 코펜하겐시청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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