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톡홀름시청사의 블루홀로 들어간다.
매년 노벨상 시상 후 축하연회가 열리는 홀이다.
축하연 참석인원이 1200여명이나 된다하니
이 넓은 공간도 부족할 지경이란다.
붉은 벽돌로 둘러싸인 홀인데 왠 불루홀인고?
원래의 설계도는 파란색 타일이었는데 건설 중 붉은색 벽돌로 바뀌어졌다.
그때 초기 설계도내용의 블루홀이 시민들의 입으로 계속 전해지며
그 때문에 홀의 이름이 블루홀이라 지어졌다하니 희한한 나라의 희한한 사람들이다..^^
홀의 꼭대기에는 1만개가 넘는 파이프의 오르간이 가구 안에 숨겨져 설치되었고
홀의 바닥은 매끈한 대리석으로 모자이크 되어있다.
바닥의 문양이 무엇인지 내용이 있을듯한데 그것까지 어떻게 알랴!
홀의 갓쪽 복도에 뭐가 있나 봤더니
문들은 모두 굳게 닫혀있고
부정을 막기 위한 것일까? 금줄까지 쳐져있었다..^^
2층으로 올라간다.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니 시청사의 블루홀이 더 아름답다.
노벨상 수상식 후 만찬회가 열린다는 이곳
그 만찬회광경을 손수 담아봤으면 얼마나 더 좋았을꼬!
시의회실과 <황금의 방>으로 들어가는 문이 2층 복도 끝에 보인다.
문 위의 조각상은 이곳 시청사를 설계한 건축가 <랑나르 웨스트베리>의 모습이란다.
시청사의 모형을 들고 뭔가 구상을 하는
건축가 <랑나르 웨스트베리>의 조각상 모습이 이채롭다.
시청사를 설계한 건축가 <랑나르 웨스트베리>흉상이 있는 입구에
고추 달린 남자의 천사조각이 세워져있다.
날개가 달려있으니 천사가 틀림이 없을 꺼고 근데 고추는 뭔고?..^^
복도를 지나가면서 벽면 곳곳의 많은 조각상을 본다.
정치인을 비롯하여 예술가와 학자 등등.
더더욱 희한한 것은 시청사를 짓는데 공헌을 한
가구장이, 벽돌공, 목수, 작업공에 작업시간관리자 까지 흉상을 만들어
시청사 곳곳에 보존을 하였다.
휴게실 안에 시청사를 설계한 건축가
<랑나르 웨스트베리>흉상과 은제 월계관이 있었다.
우리나라와는 달리 지난 공직자에 시기하는 마음 없이
선조들의 업적을 기리는 훌륭한 국민성이 돋보인다.
스톡홀름시청사는 건물전체가 큼직한 미술관이다.
시청사내부의 장식과 수없이 많은 그림이랑 조각품을 다 설명할 수가 없다.
그냥 휙 둘러보며 셔터나 부지런히 눌러 사진으로 다 담아왔다.
메달인지 동전인지.
복도 한편의 진열장 안에는 반짝이는 금은붙이들이 가득하다.
이제 시의회실로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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