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세상

<갤럭시 s20 울트라>와 함께 한실골(한시골)을 걷는다①

gamro 2020. 3. 14. 16:41


매일 걷는 나의 산책로이다.

아파트 뒷문으로 나와서 동화천 수변을 따라 왕건전망대까지 걷는다.

평상시에는 하천을 건너 쉼터와 정자 사이의 계단으로 올라 한시골에 든다마는

오늘은 공산댐 앞의 소공원으로 빙 둘러서 간다.

<s20 울트라>를 들고 나왔기에..^^




곳곳에 운동시설이 많으나 여기서 간단히 몸을 풀고

큰길로 나와서 공산교를 건너 팔공팔레스아파트 안쪽에서

작은 언덕을 넘어 한시골로 향한다





언덕을 오르면 우측으로 응봉으로 오르는 등산길이 있고

곧바로 넘어서면 한시골로 향하는 임도가 나온다.

신숭겸장군유적지의 바로 옆길이다.




팔공산 왕건 길.

도시락을 준비하여 하늘다리를 건너

부남교까지 걷는 코스는 정말 일품이지만

노태우 생가와 파계사까지 걷는 동네의 노장들도 제법 있다.




겨울에도 이 길을 오가며 하루에 3~4개씩 따 먹는 재미가 솔솔한

길가의 산수유 꽃이 벌써부터 피고 있었다.

강한 근육을 자랑하는 백일홍 나뭇가지에서의 붉은 꽃을 벌써부터 기다린다.

오가면서 이때의 이 나뭇가지를 멋있게 담아 보고 싶었지만

크고 무거운 사진기를 들고 오기가 귀찮았던 것을

부족하지만 자그마한 폰으로 이제야 해결을 하였다




대곡지를 한 바퀴 도는 평온한 둑길이다.

청송의 주산지에도 못잖은 전경의 대곡지 에코갤러리

호숫가에는 한가한 벤치도 여럿 있고 따뜻한 햇볕도 무지 좋다.





입구에서 등산길로 오르면 중간에서 내려오는 길이다.

20여년 전만해도 중간의 이 길로 내려오지 않고

팔공산이 한눈에 보이는 정상에서 한시골만디로 내려오곤 했었는데..ㅠㅠ



내가 본 중

세상에서 제일 부지런히 일하던 박씨네 집 담벼락이다.

혼자된 아줌씨는 혼자서도 용케 부지런히 농사일을 하며

아무렇지도 않게 잘 살아가는 모습이 참 대단하다.



아줌씨가 돌봐주는 버림받은 여러 멍멍이 중 한 마리

요놈이 작년에 이 집에서 키우던 토끼를 몰래 잡아먹다가 나에게 들켰다..^^

고약한 놈!!




박씨네 집 앞의 나무에 핀 꽃이다.

요게 매실나무니까 매화인가?

<갤럭시 s20 울트라> 폰으로 찍은 사진이라

큰 사진기에 비교해 뭔가 좀 부족한 느낌이다..^^



-편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