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궁전을 출발하여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에르미타시 미술관으로 향하며 자불다가 눈을 떠 차창 밖을 보니
로터리에 6마리의 말이 이끄는 전차조각으로 장식된 <나르바 승리의 문>이 보인다.
그 옆에서 고보로프 원수의 동상도 있었는데 사진으로 담지는 못했다.
여기가 상트페테르부르크 중심지쯤의 위치라 수도원 같은 교회도 보인다.
강인지 운하인지 다리를 건너는 중
다리난간에 뭣에 쓰는 물건인지 이상한 구조물이 보이기에 셔터를 눌렀다.
100개가 넘는 섬들과 늪의 지역이었던 네바강(江) 하구인 이곳.
이런 곳에 상트페테르부르크시를 건설하였기에 전신만신 운하 같은 강이며
365개나 되는 다리가 주거지와 건물들이 즐비한 섬을 잇는 큰 역할을 한다.
강의 다리난간에 가로등을 달아놓은 기둥이 희한하다.
무슨 기념탑인가 싶어 담아왔더니 아무리 봐도 그냥 가로등일 뿐이다.
도로변 눈에 보이는 것은 모두가 다 커다란 건물이고 강뿐이다.
강변에 오래된 붉은 벽돌건물이 예스럽다.
건물의 뒷모습인 것 같았지만 공장은 아니고 주거시설도 아닌 것 같고
상가는 더더욱 아닌 것 같은 게 뭔지 모르겠다..^^
이곳도 운하인가 했더니 <폰타카 강>이란다.
강변을 벗어나니 도로변의 건물들 외형이 모두 아름다운 작품이다.
옛날 포트르대제때의 러시아는 재정이 넉넉하고 여유가 있었던 것 같았다.
근데 지금은 건물내부의 시설보존이 옳게 되지 못하여 무척 불편하다는 말을 흘려들었다.
발코니가 톡 튀어나온 건물은 인형갤러리 미술관이라 했지 싶다.
이 두 조각품은 이 부근의 어느 건물 앞에서 봤는데 뭔지 몰따.
상트페테르부르크를 비롯하여 러시아의 사람들은 조상으로부터 어떤 피를 물려받았기에
세계를 대표하는 다양한 유명예술인들이 그토록 많이 탄생하였는지 희한한 나라다.
별난 것을 다 전시한다는
상트페테르 중앙전시장의 전면 굵은 기둥 앞에서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가 야외촬영을 하고 있다.
하얀 드레스를 입은 신부가 하얀 돌기둥을 듬직한 신랑인 듯 배경으로
멋진 포즈를 취하는 모습이 참 아름답다.
달리는 버스의 차창을 통한 전경이라
<러시아 연방헌법재판소>의 아름다운 외관을 옳게 못 담았다.
상트페테르부르크의 건물들은 보면 볼수록 모두가 다 멋진 작품들이다.
네바강의 선착장으로 내려가는 양쪽에 세워진 조형물이다.
넓은 강 건너편에도 커다란 건물들이 즐비하다.
빨간 지붕의 큰 건물은 아마 대학교인 듯하다.
강가에 서있는 뒷모습의 조각은 <목수 왕 차르>의 조각이며
강 건너 첨탑이 있는 하얀 바탕에 파란무늬의 건물은 박물관인 듯하다.
며칠 이곳에 머물며 구석구석을 다 살펴보면 얼마나 좋았을꼬!
엄청스럽게 큰 미술관 앞에 도착하여 버스에서 내렸다.
많은 관광객들이 북적이는
<에르미타시 미술관> 앞에서 조물주의 작품 사람들을 구경한다.^^
우리나라 여행사의 안내서에는 <에르미타쥐 국립박물관>이라 적혀있고
또 어떤 곳에는 <에르미타슈, 예르미타시 미술관>이라 적혀있는데
정식명칭은 <국립 에르미타시 미술관>이라 하기에
나도 <에르미타시 미술관>이라 할 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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