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km를 달려 소노캄 델피노(설악대명콘도)에 도착을 하였다.
할멈이 콘도의 로비에 들어가 체크인을 하는 동안
차창 밖으로 스톤헨지를 바라보니 새삼스럽다.
높은 층 객실에서 보는 울산바위의 전경이다.
이곳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울산바위만 보고있어도 황홀경에 빠진다.
보이는 뒤편으로 수차례 정상에 올랐었지만
이제는 몸 생각하느라 멀리서 바라만 보며
그때를 회상하면서 할멈과 회심의 미소만 짓는다.
객실에서 멀리
좌측으로 보이는 바위봉우리는 달마봉이다.
저곳 정상에 올라 가보지는 못하였지만
올 적마다 보고 또 보고하였더니 무척 정겹다..^^
어둠의 콘도 전경이다.
가을과 겨울의 밤 스톤헨지 광장에는 즐길 꺼리가 아무것도 없다.
오래된 곳이라 그런가?
늦게 돌아와 입실하기 전
늘 하듯 사진이나 몇 장 찍어봤다.
열 번을 와서 봐도
뭔지 모르는 문양을 또 담아봤다.
내년에 오면 저 암각화의 내용을 알 수 있으려나?..^^
오늘은 어디로 출두할까?
식탁 의자에 앉아 바깥을 본다.
**
올해도 때맞춰 설악산으로 갔다.
미시령과 한계령, 진부령을 드라이브하며 할멈과 함께 가을을 즐겼다.
백담사계곡은 마을버스를 타고 들어가야 하니 중공폐렴이 무서워 포기하고
오색의 주전골을 비롯하여 설악산국립공원의 신흥사를 거쳐
울산바위까지는 못가더라도 흔들바위까지는 가려 했더니 안양암에서부터
태풍으로 큰 보행길이 폐쇄되어 산길을 걸어야기에 무릎이 걱정되어 포기.
공원에서 케이블카로 올라 권금성까지 낑낑..
화진포의 해변과 이승만, 김일성, 이기붕별장 등등을 거쳐 고찰 건봉사를 경유하여
고성통일전망대에 갔더니 돼지열병소독약으로 세차를 더럽게 해줬다..^^
속초관광수산시장은 매일의 필수 코스며 아바이마을의 석쇠생선구이에 머구리물회 등등..
그것만으로 부족하여 귀향길에 경기도 광주 곤지암의 화담숲까지 거쳐왔더니
자그마치 1,200km를 주행..
그 모든 곳의 사진 틈틈이 정리하여 이곳에 보관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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