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방조제 도로를 드라이브하며 선유도와 장자도로 향한다.
내가 거주하는 곳에서 여기까지는 350km나 되는 먼 곳이다.
그래도 좋아 가끔씩 여행을 왔다.
선유도를 거쳐 곧바로 차를 끌고 장자도에 도착하였다.
장자도에서 보이는 전면의 두 봉우리가 망주봉이다.
우측으로 선유도해수욕장의 타워가 조그마하게 보인다.
대장도에 우뚝 솟은 대장봉.
수년 전 배를 타고 선유도에 와서 또 배를 바꿔 타고 건너야 했던 장자도.
장자도의 작은 섬에 주차장까지 마련되어있고 대장도까지 도로가 나 있다.
이제는 연륙교가 쭉 연결되어 이곳은 딴 세상이 되었다.
바다의 쪼끄만 섬 위에 하얀 점의 갈매기 떼가 보인다.
고층건물에 둘러싸여 메마른 땅을 밟고 사는 사람들은
가끔씩 찾아와 바라보는 해변의 풍경은 한없이 아름답기만 하다.
장자도의 천년나무.
요게 천년의 고목이었으면 얼마나 소중한 명물이었을꼬!
야간의 조명이 들 때 더 멋지다는 인조 나무였지만
그래도 볼만한 조형물이었다.
천년나무 조망대에서 보는 아름다운 바다 풍경.
고군산도의 여러 섬들로 빙 둘러싼 방벽이 절경이다.
등산객들이 많이 들어가는 대장도의 대장봉을 바라보니
대장봉의 중턱 우측으로 장자할매바위가 조그마하게 보인다.
렌즈로 당겨보니 할매바위에는 진주목걸이가 둘러져 있다..^^
작은 섬 장자도에 자동차가 들어오고 관광객이 모여드니
예전과 다르게 커피집, 패스트푸드가게 등 엄청 복잡하다.
장자도에서 다리를 건너 선유도로 나왔다.
여기도 아직 조성 중이라 복잡하고 뒤죽박죽이다.
선유도에서 대장도의 대장봉을 바라본다.
선유도의 명사십리 선유도해수욕장이다.
우측의 높은 탑은 미완성의 짚라인 시설인 것 같다.
아래쪽 사진 좌측으로 선유봉이 보이고
멀리 대장도로 가는 연륙교 교각이 가물가물 보인다.
선유도의 북쪽 끝으로 152m의 망주봉이 보인다.
간만의 차이가 심한 서해의 해변이라
물 빠진 갯벌을 달려 저곳에 올라가고 싶은 유혹에 빠진다.
갯벌뒤로 펼쳐진 고군산도의 경관이 수려하다.
우측에 보이는 다리가 고군산대교 같다.
유람선 탑승 예약시간이 다 되어간다.
배 타는 것을 워낙에 좋아해서..^^
유람선을 타는 시간까지 해변에서 잔잔한 파도를 즐긴다.
동해의 파도와는 달리 이곳의 물결은 부드럽고 매우 온순하다.
곳곳에 여행을 하다보면 인성도 쬐끔씩 온화해지는가 보다..ㅋㅋ
물가에는 낚시꾼들
갯바위에는 조개 캐는 아낙들
바닷가의 세상은 아주 평온하며 자유롭다.
이제 유람선을 타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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