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의 진도에 가면
진도군의 관광지도에도 표시가 없는 아리랑체험관이 있다.
뭉씨가 좋아하는 팽목항을 비켜 가다 우연히 들리게 되었다.
텅 빈 넓다란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입구에 가니
명승지의 입구답게 누각의 대문을 잘 만들었다.
멀리서 볼 때 언덕의 중턱에 웬 조형물인가 싶었는데
가까이서 보니 장구처럼 북처럼 만들어진 멋진 건물이다.
체험관에 들어오니 아무도 없다.
로비의 안내도를 보며 뭣이 있나 하며 둘러본다.
팔도아리랑 전시실에 들어가
아리랑의 이야기를 읽으니 첨 접하듯 새삼스럽다.
그래서 자꾸 돌아다니며 많은 것을 보고 듣고 하여야 하는가 보다..^^
스위치를 누르면
팔도의 지도에 불빛으로 지역을 표시를 해준다.
그나마 요것 하나 재미로 해본다.
진도아리랑과 춤사위
조선시대의 아리랑과 어원까지 다 읽어봤다만
돌아서니 벌써 다 잊아뿟따..^^
아리랑이 세계적인 음악인가를 잘 읽어보았다.
하기야 재즈나 블루스의 흑인음악도 있는데
뭉가가 만든 경제대국의 대한민국이 어찌 빠지랴!..ㅋ~
체험관 바깥으로 나오니 전면 멀리 바다가 보인다.
우측으로 45°쯤의 가까운 위치에 세월호의 팽목항이 있을듯하다.
이번에는 그곳을 피한 덕분에 관광지도에도 없는 여기에 왔다.
체험관 아래 좌측으로 장미공원이 있다.
넓은 땅에 달랑 장미 몇 송이만 달려있다.
물론 사람이라고는 아예 없는 곳이다.
건물 양 벽면의 무늬는 멋지다만
뭣 때문에 큰돈을 들여 만들었는지...
늘 진도를 여행해보면 진도가 아름다운 곳은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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