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詩畵)

효봉스님의 말씀이다.

gamro 2007. 11. 5. 18:30

 

 

마음을 비우면
본성(本性)이 나타나고
뜻이 깨끗하면 마음도 밝아진다.

 

사람이 사람다울 수 있는 힘은
그의 의지(意志)에 있지,
재능(才能)이나 이해력(理解力)에 있는 것이 아니니라.

 


의지가 그의 운명(運命)을 만든다 하니
효봉스님의 말씀이다.

 

**

 

1888년
평안남도 양덕군에서 태어난 효봉스님은
일본 와세다대학 법학부를 나와
조선인으로는 최초로 판사가 되었다.

 

평양 복심법원에 근무하다
사형선고를 내린 것에 회의를 품고 홀연히 가출
부귀영화를 미련 없이 내던지고
입고 나온 양복을 팔아 엿판을 마련 엿장수로 변신하여

 

3년 여를 떠돌다가 나이 38세에
금강산 신계사 보문암에서 석두화상을 은사로 출가하였다.

 

물론 학력과 과거 행적을 완전히 숨기고
못 배운 엿장수였다고 자신을 소개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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