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의사회와 약사회에서 합창공연이 있다는
두 처남의 영광스런 초청에 포항시청 문화복지 공연장으로
약사와 의사의 초대(?)를 받아 느즈막이 달려갔다.
한형국 약사회장 인물 좋수다!
타고난 집안의 음악 소질로 온 남매가 티를 내니
한 음악 하는 내가 기죽어 사는 꼴...
장가를 잘못 들었나?...^^
일찌감치 도착한 누이와 매형을
인물 훤한 막내처남이 얼른 달려와 반겨준다.
워낙 먼 거리에 조명도 원형으로 비추고
사진기도 조막만한 디카요 솜씨도 없는 터라
회장님 인사말씀에 장면이 영~ 엉망이네?
돈 받고 출사 나갔으면 클 날 뻔했다!...^^
그래도
공연 장면은 그럭저럭 다행스럽다!
워낙에 출연진과 처남들의 인물이 좋으니...ㅎㅎㅎ
나의 처남이 어디 있냐?
훤한 머리만 찾으면 된다오..^^
심심찮게 독창 이중창 등등으로
최고의 지식층이며 상류층들의 재능을 한껏 뽐낸다.
평소에도 늘 느꼈던 마음이지만
재능과 더불어 뭔가 하겠다는 그들의 큰 의지력에
경의의 마음을 늘 가졌으며 또한 속으로만 삭였었다.
멀리서 보는 모습
참 아름답다 그리고 부럽다.
의사와 약사들의 화합에 사랑은 너무나 화려하다.
그들의 화합된 사랑은 포항시민들의 복이다.
선종에 든 어느님의 말씀이 아니더라도..
많은 가족들과 친지들
의약인들의 사랑의 봉사에 화답하는 시민들
공연이 끝나는 장에는 조용한 환호의 큰 소리가 보인다.
의약인들이여 영원하소서! 하는...
내려다보는 큰처남의 표정에서 문득
장인어른의 생각이 떠오르는 까닭은 웬일일꼬?
장모님이 이런 광경을 보신다면 얼마나 좋아하셨을까?
괜시리 씰데없는 생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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